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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최근 주목받는 리셀 재테크

[칼럼] 최근 주목받는 리셀 재테크
  • 입력 : 2024. 04.14(일) 10:44
  • 김효민 기자
[광산저널]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저축이나 주식, 부동산 등을 통해 큰돈을 벌 수 있었던 부모님 세대와는 달리 MZ세대는 큰 소득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자산을 늘리겠다는 마음보다는 적지만 확실하게 돈을 벌겠다는 마음이 커 바로바로 돈을 벌 수 있는 재테크에 관심을 둔다.

그중 하나로 최근 MZ세대들이 많은 재테크 중 하나가 ‘리 셀’을 통한 재테크이다.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다른 재테크에 비해 초기자본이 적어 시도해보기 좋다.
리 셀(Resell)이란, 되파는 행위를 말한다. MZ세대 사이에서는 수요가 많거나 희소성 있는 상품을 구한 뒤, 기존 가격에 프리미엄을 붙여 파는 리 셀테크(리 셀+재테크)가 유행이다. 단순히 고가의 명품, 스니커즈 등만 리 셀 되는 게 아니라 위스키병, 명품 브랜드 쇼핑백, 명품 시계 브랜드 박스 등도 리 셀테크의 대상이 되면서 리 셀테크 시장의 규모가 1조 원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최근 인기를 끈 리 셀 상품으로는 여의도 더 현대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에서 파는 ‘정대만 유니폼’이 있다. 정가 13만 5,000원의 정대만 유니폼은 40만 원대에 되팔렸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리 셀 자체에 대해 처벌하는 법규는 현재 없으나, 종종 위법 행위로 여겨지거나 처벌받는 리 셀 행위들이 있어, 주의해야 할 몇 가지 경우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로, 해외 직구 리 셀은 꼭 신고해야 한다. 수입한 물품을 국내에서 되파는 ‘해외 직구 리 셀’은 종종 위법 행위로 여겨질 수 있다. 해외에서 직구를 할 땐 관세법에 따라 규정된 신고를 해야 한다는 건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그리고 재판매를 위해서도 수입신고를 해야 하는데, 이 신고를 하지 않고 리 셀을 할 경우엔 밀수입죄가 성립될 수 있다.
두 번째로, 공연이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한 티켓을 되파는 경우이다. 일명 암표라고 하는 본인이 구매한 공연 티켓을 더 비싼 가격으로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경범죄 처벌법 제3조에 의해 경기장 등에서 암표를 매매하면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과료 형을 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브랜드에서 리 셀을 금지하기 시작했다. 리 셀 시장은 브랜드의 한정판 제품을 통해 성장하였으나, 나이키와 에클레어 등의 브랜드에서 리 셀을 금지하기 시작했다. 브랜드에서 내놓은 상품이 진짜 필요한 소비자에게 판매되지 않고, 가격 결정권도 리 셀 시장에 넘어가게 된 상황의 브랜드에서 조처하기 시작한 것이다.
약관에 ‘재판매를 통한 구매 불가’, ‘최종 판매자에게 판매’ 등의 내용을 추가한 것이다. 특히 나이키는 리 셀을 하려는 구매라는 것이 밝혀진 소비자는 계정 중지와 판매 중지를 시킨다고 한다.
리 셀을 할 경우, 개인과 개인이 하는 거래인만큼 진품인지 가짜 제품인지, 사기인지 아닌지 등을 꼼꼼히 살피고 거래해야 한다.
김효민 기자 gsjn@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