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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량초, 작은 학교 살리기 실천 사례 책으로 발간

본량초, 작은 학교 살리기 실천 사례 책으로 발간
- 폐교 위기의 농촌소규모학교를 살리기 위한 피땀어린 과정 담아내
- 다양한 특색교육활동 모습과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의 과정 실어
  • 입력 : 2025. 03.12(수) 14:54
  • 광산저널
[광산저널]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 위기의 학교가 늘어나는 가운데 농촌 소규모 학교인 본량초등학교가 작은 학교 살리기 실천 사례를 책으로 발간해 화제다.

본량초등학교는 12일 「푸른 꿈을 가꾸는 행복한 학교 - 부제: 2024 본량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발간하고 교직원 및 재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출간 기념회를 열었다. 이번에 발간한 책은 2024학년도 3월부터 졸업식까지 1년동안 학교교육활동을 매일 다큐형식으로 기록하였으며 컬러사진을 곁들여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분량은 10장 235쪽이며 216편의 글과 사진이 생동감있게 실려있다.

본량초등학교는 학생수가 급감하면서 2025학년도 1학년 입학 예정자는 학구 거주 학생 1명, 병설유치원 신입생은 없는 상황이었으나 지난해 교직원·학부모·지역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농촌 작은 학교 살리기’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 특히, 농촌 학교의 주변 환경을 이용하여 들길 걷기, 텃밭 가꾸기, 손모심기, 주변 농촌 체험, 사랑의 김장 나눔 등 다양한 생태교육을 운영하고 1인 1악기 지도 및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운영하는 등 학생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지도하는 특화된 교육과정을 전개해왔다.

또한 ‘본량 교육공동체 원탁토론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어울마당’, ‘교육공동체 축제한마당’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가 작은 학교 살리기 및 학교 홍보 활동에 함께 동참해왔다. 이러한 그간의 노력 덕분에 광주시교육청 주관 「2024년 광주학교자치 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2025학년도에 본량초와 병설유치원에 각각 4명, 5명의 신입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본량초등학교 김정우 교장은 “우리학교는 농촌 소규모 학교를 살리기 위해 학부모, 지역사회 및 인근 학교와 함께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본량초등학교만의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산저널 gsjn@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