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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생활자원 회수센터 건립 추진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봐

광산구, 생활자원 회수센터 건립 추진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봐
도시공사, 평동산단 폐기물 시설용지 민간업체에 매각
시·구 생활자원 회수센터 건립 추진 협의 중 논의 중단
구의회, 광주시 직접 나서 자원순환센터 공간 조성해야
  • 입력 : 2021. 02.23(화) 15:02
  • 광산저널
[광산저널] 광주시 도시공사에서 평동산단 2차 폐기물 시설용지를 민간업체에 팔아넘기자 생활자원 회수센터 건립을 추진하던 광산구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됐다.

광주시와 광산구는 이 부지에 생활자원 회수센터 건립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었으나 갑자기 매각이 이뤄져 관련 논의는 중단됐다.

광산구의 생활자원 회수센터 건립을 기대하던 광산구의회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
광산구의회도 폐기물 소각장 건립 추진을 반대하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광산구의회는 “하남산단 폐기물 처리 시설용지가 주변 대규모 주거시설을 이유로 용도 변경된 바 있다”라며 “광산구 평동 2차 산단 폐기물 처리 시설용지 역시 광주시가 직접 나서 자원순환센터 거점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소각장 예정부지인 월전동은 대규모 택지가 조성되어 있고 확장될 예정이라 주민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받게 될 것”이라며 “주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광주시 도시공사는 최근 광산구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주어진 업무와 책임에 따라 장기간 방치된 용지를 매각할 수밖에 없었다’라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구의회 광주시의회, 광주시 도시공사 등은 지난 9일에 다시 한번 간담회를 하고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서로 다른 입장만 재확인하고 말았다.

한편, 광주 도시공사는 지난해 7월 한 민간업체와 광산구 평동 2차 산단 내 폐기물 처리 시설용지 3만2396㎡에 대해 수의계약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소각시설은 1596㎡ 면적으로 1일 50t 처리 규모를, 매립시설은 3만800㎡에 산업·지정폐기물을 각각 처리하는 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강장원 광산구의회 의원이 지난 2019년 6월 제246회 정례회 2차 본회의 구정 질문에서 처음 재활용산업단지 조성이 처음으로 언급됐다.

당시 광산구는 의회와 함께 평동산단의 폐기물 시설용지를 염두에 두고 재활용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광주시 도시공사에서 지난 2020년 7월 민간업체와 매매계약을 체결함으로 닭 쫓던 개 신세가 되고 말았다.

지난 2019년 당시 임곡동의 재활용업체인 정원산업이 주민들의 집단반발과 거센 저항에 부딪혀 구청장실을 점거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있을 때다.

강장원 의원은 지난 2019년 당시 임곡동의 정원산업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을 당시 대안을 찾아야 한다면 재활용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폐기물재활용업체의 집적화 그리고 입지선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꼭 필요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피하는 폐기물 시설 등에 대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계 법령 재개정을 통한 입지 제한과 재활용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폐기물재활용업체의 집적화 그리고 입지선정과 관련해 조례 제정을 통한 주민들의 의견을 사전 청취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적극적인 방법을 찾아서 국회와 정부 그리고 광역시를 통해 광주시 5개 자치구 T/F를 구성해서 자원순환센터를 만들어서 그런 기피시설에 대한 문제점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대해 김삼호 구청장은 폐기물업체의 입지를 집적화하는 산업단지 조성 필요성에 함께 인식하는 한편 중앙정부 차원에서 특화단지를 조성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할 것이며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광산구 관계자는 “해당 용지에 생활자원 회수센터 건립을 위해 광주시와 추가적인 협의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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