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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광주시의원 음주운전 적발 ‘면허취소’…'파장' 어디까지

A광주시의원 음주운전 적발 ‘면허취소’…'파장' 어디까지
0.1이상 음주측정수치 벌금 200만원이상 형 선고
2년여간 ‘쉬쉬'하다 최근 B국회의원 등에게 알려
A의원"창피하다. 윤리특별위원 그만두겠다" 토로
  • 입력 : 2021. 04.07(수) 12:06
  • 광산저널
[광산저널] 광산구에 지역구를 둔 A광주시의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면허취소’에 벌금 200만 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게 드러났다.

A의원은 지난 2018년 9월께 광산구 모 지역에서 지인들과 ‘광주시의원 당선’을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 만취 후 음주운전을 하고 귀가하다 경찰 단속에 걸려 0.1이상의 음주측정 수치가 나왔다.

이에 운전면허 취소와 광주지방검찰청에서 기소, 광주지방법원으로부터 벌금 200만 원 이상의 형을 확정 판결받았다.

음주운전 적발은 6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A의원이 당선된 지 3개월여 만에 발생한 것이다.

더구나 A의원이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2년여간 쉬쉬하며 감춰와 광주시의회와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윤리위원회 가동은 물론 징계절차를 밟을 수 없는 형편이 돼버리고 말았다.

A의원은 광산저널과 통화에서 "창피하고 민망하다"며 “음주운전 적발을 당한 후 차를 팔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최근 지역위원장인 B국회의원 등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민주당에서도 징계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마도 윤리위원회와 징계위원회가 열리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이어 A의원은 “지인들이 광주시의원 당선 축하를 해주는 분위기에 취해 덥석덥석 받아 마신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아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서 “광주시의회 윤리특별위원 자리도 그만두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지역 한 정가 관계자는“당선증 잉크도 채 마르지 않은 때에 면허취소가 될 정도로 만취한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데다 광주시의회는 물론 민주당도 알지 못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이 분명하다. B의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는 데…”라며 의구심을 토해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당선되자마자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에 벌금까지 낸 마당에 2년 이상 그 사실을 감추고 광주시의회 윤리특별위원으로 의정활동에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교육연수위원장으로 행세하며 그동안 당원들에게 무슨 교육을 하고 무슨 연수를 했냐?”며 연신 혀를 차댔다.
광산저널 webmaster@gsj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