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입력폼

독일인 목회자 일행, 광주 고려인마을 찾아 이주 현황 살펴

독일인 목회자 일행, 광주 고려인마을 찾아 이주 현황 살펴
-고려인 러시아 이주 관련 자료와 귀환 동포 체류자격에 큰 관심
-고려인마을 특화 거리 음식문화도 체험
  • 입력 : 2024. 05.18(토) 09:36
  • 광산저널
[광산저널] 518민주화운동 제44주년을 맞아 광주를 방문한 독일인 목회자 일행 15명이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아 국내 귀환 고려인 동포 정착 현황을 돌아봤다.

18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광주 NCC 초청을 받아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독일인 목회자는 먼저 고려인문화관을 들러 일제강점기 독립전쟁에 헌신한 고려인 선조들의 삶과 한글문학, 생활사 등이 담긴 문헌들을 관람했다. 특히 고려인문화관이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고려인 러시아 이주 160주년 기획전’을 돌아보며 고려인이 주경로를 꼼꼼히 살폈다.

이어 1864년 왜 고려인이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했으며, 또 스탈린은 1937년 왜 그 먼 중앙아시아로 고려인을 강제 이주시켰는지, 그리고 오늘날 국내 귀환 고려인 동포들이 광주에 마을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지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두고 질문했다. 그럴 뿐만 아니라, 국내 귀환 고려인 동포들의 체류 관련 사항을 질문하며 ‘왜 대한민국 정부는 이들에게 국적을 부여하지 않고 외국인노동자처럼 대우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물으며 매우 의아해했다. 이어 마을 둘레길을 따라 고려인마을이 운영하는 산하기관을 돌아본 후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를 비롯한 마을지도자와 간담회도 했다. 또한 고려인마을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객 1천만 시대를 꿈꾸며 조성한 ‘고려인마을 특화 거리’를 들러 고려인 동포들이 전승해 온 고유의 음식문화도 체험했다.

이날 마을을 돌아본 목회자들은 "구소련 해체 후 러시아 거주 독일인들이 독일귀환을 희망하자 독일 정부는 곧바로 국적을 부여하고 다양한 정착지원을 했다."라며 " 한국도 국내 귀환 고려인 동포를 포용해 이들의 피어린 삶에 희망을 줘야 한다." 고 강조했다.
광산저널 gsjn@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