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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특채의혹 해외토픽감 “정말 열 받네”

외교부 특채의혹 해외토픽감 “정말 열 받네”
  • 입력 : 2010. 09.13(월) 15:02
조 영 문
대표이사
이명박 대통령이 공정사회를 외치자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대통령의 측근에서 특별채용 논란으로 장관이 추풍낙엽 신세가 되면서 공정사회를 외치는 대통령의 체면을 구겨지게 하고 있다.
대통령 혼자 아무리 공정사회를 외쳐도 일선 현장에서의 비리를 일일이 알고 막을 수 있겠는가.
일선 공직자들 스스로 높은 도덕성이 이 같은 불행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는 유일한 길이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전 장관 딸의 특별채용 논란으로 불거진 외교부 특채 의혹이 일파만파로 파문이 확산되고 잇다.
정부에서는 모든 공직사회 전반에 대해 대대적인 감사를 한다고 하니 혹시 “나 떨고 있니”하는 분들 혹시 있을지 모르겠다.
유명환·유종하·홍순영 등 전직 외교부 장관 3명과 전윤철 전 감사원장 등이 이번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는 우세를 사고 있으니 아마 모르긴 몰라도 해외토픽으로 국제적으로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을 성 싶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외치는 것도 이제 지친다.
국가 모든 기관을 감사하는, 누구보다도 투명해야할 감사원장마저도 딸의 특채 의혹을 사고 있으니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할지 소식을 접하고 있는 대다수의 소시민들은 아마 답답한 심정일 것이다.
한국사회의 자식사랑은 유별나다 못해 병적이다.
얼마 전 국무위원 인사청문회에서도 자식의 학교를 위해 하는 위장전입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청와대에서 나서 면죄부를 줄 정도이니 자못 심각한 수준이다 못해 병이다.
이번에도 자식을 위한 특혜니 청와대에서 면죄부를 줄지 혹시 모르니 자식을 특채시킨 높으신 분들은 기다려(?) 볼일이다.
선진국 사회로 진입할수록 높은 도덕심이 요구된다는 사실 정도는 우리나라의 높으신 분들은 아마 알고 있을 것이다.
한 나라의 장관과 감사원장을 지낸 분들이 이 같은 사실을 모르지 않겠지만 자식을 위해서는 장관자리를 버리는 것도 불사할 정도로 살신성인하는 걸 보면 존경(?) 받을만한 일로 우리나라의 자식사랑은 과시 올림픽 금메달감이다.
오래전 사무관급 공직자인 지인이 “두 아들이 놀고 있어 지금이라도 자식을 말단공무원으로 취직 시킬 수만 있다면 자리를 내놓겠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젊은이들의 취업자체가 부모의 직업과도 맞바꿀 정도로 심각한 사회도 문제지만 높은 자리에 계신 분들의 도덕적인 해이가 국가기강마저 무너뜨릴 수가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 차지에 고위공직자들의 자녀 특별채용뿐만 아니라 일선의 모든 공직자들의 취업과 관련해 투명하게 밝혀내 한 점 부끄럼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취직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고 밤낮으로 공부하는 젊은이들이 믿고 사는 공정사회가 조성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