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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아침에 일부 공직자들을 불러 모아 식사하고 모습을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올린다. 매일 올라오는 것을 보면 아침 식사 정치에 제법 재미가 붙은 모양이다. 구청장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가하게 식사 정치나 하고 있다,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비판이다.
자의 든 타의든 아침 식사 정치에 참석한 공직자,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과연 속도 웃고 있을지. 소화는 잘될지. 필자는 명절 이외에는 아침 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간편식을 먹고 집을 나선다.
아침부터 구청장에게 불려 나가 함께 식사하는 일은 쉽지도 흔하지도 않은 일이다. 구청장 자신의 자랑거리 또는 페이스북에 올릴 소재로 공직자들을 아침에 불러 모아 식사를 하고 있다면 당장 말리고 싶다. 구청장과 아침 식사 한 끼가 자칫 공직사회를 정치화할 수도 있고 정치공무원을 양산하는 일일 수도 있다.
유권자는 선출직 자치 단체장에게 적지 않은 기대를 하지만, 기실 모든 선출직이 기대에 부응하기란 쉽지 않다. 40만 광산구민은 구청장이 구청장답게 처신하고 행동하기를 바라고 있다.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라는 말이 있다.
풀이하면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는 말이다.
무릇 어른이라면 말을 하고 싶어도 참는 법을 배워야 한다. 더욱이 40만 광산구민이 살고 있는 지역을 대신(代議)하는 구청장은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말하고 싶어 안달 난 그리고 자신을 보여주고 싶고 자랑하고 싶어 몸부림을 치는 철부지 짓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40만 광산구민이 기대하고 바라보는 구청장이 마치 아이들 장난처럼 아침부터 부서 공직자들을 불러 모아 식사 정치를 하면서 자신의 페이스북 소재로 만드는 듯한 행위를 바라지 않을 것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구 식당 즉 동네 상점에서 내가 밥을 먹고 있소, 하는 모양새 같은, 누가 봐도 몸 개그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외치면서 광산구 동네 상점에서는 1만 원짜리 이하의 식사나 하면서 자랑하고 상무지구에서는 한 끼에 수만 원씩 하는 밥을 먹고 다니는 행위. 40만 광산구민은 기억하고 있다.
40만 광산구민의 존재 이유도, 광산구청 공직자의 존재 이유도 마치 구청장을 위함처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권자를 외면하고 공직자들을 불러 모아 아침 식사를 하고 이를 자신의 페북 소재로 삼는 행위, 등 구청장의 인기영합주의 행위와 행정이 반복적이고 지속한다면 재선은 고사하고 당장 주민소환제가 발동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가 생각나는 이유는?
gsjn@daum.net
2026.09.23(수) 12: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