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에서 풀뿌리 지역신문은 절대 죽지 않는다.
설혹 경찰에 진정하고 고소해도 본질적인 언론의 기능은 수행 할 것이다.
필자가 아니더라도 전국에 200여 지역신문사가 있고 광산구도 이미 3개의 지역신문이 존재한다.
민형배 구청장에게 공개적으로 몇 가지 질문을 한다.
과거 민형배 구청장이 기자재직 당시 기사 작성하면서 누구를 위해 취재하고 누구를 위한 기사를 작성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또 기사를 작성하면서 취재원의 기분을 생각하고 배려하면서 기사를 작성했는지 밝혀줬으면 한다.
무릇 언론의 역할은 홍보 기능도 중요하다. 하지만 홍보 못지않게 중요한 기능이 현실 비판과 견제다.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을 주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보도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이다.
광산구 행정전반에 걸쳐 일부에서 일어나는 굴절현상이나 오해, 의혹 등과 관련한 취재와 보도는 필수다.
광산구 관계자는 본지가 보도한 광산구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사업과 관련해 구청장은 전혀 개입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필자도 그러기를 바라고 있으며 진실이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수의계약 100만 원 짜리도 구청장의 의중을 묻는 공무원의 특성상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 상당히 있다.
일단 관계공무원의 태도다.
6급, 5급, 4급 공무원의 태도가 과거와 다르게 너무 당당하다. 기사가 나가고 말썽이 일고 해당지역 주민들은 계속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감사는 고사하고 관계공직자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말썽이 일고 있는 일에 대해 그리고 의혹이 제기되는 일에 대해 인사권자인 구청장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당당하게 취재에 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광산구에 근무하는 공직자들이 말썽이 일고 있는 일에 대해 이처럼 당당하게 취재에 응하고 처리를 미루고 있는 사실이 없었음을 분명히 밝혀둔다.
또한 본지가 의혹을 제기한 사항이다.
광산구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사업과 관련해 협약을 맺은 업체 대표가 구청장과 같은 교회를 다닌다는 말을 나중에 들었으며 사실이지 않는가.
아이엔지 대표가 공공연하게 구청 청소과 사무실에서 공무원들에게 했던 말을 제보자에게 듣고 사실을 확인해 보도한 것이다.
구청장과 밀접한 관계라는 사실에 일부 의혹도 제기될 수 있다고 본다.
본지에서는 구청장이 직접 지시했다고 보도한 적은 없으며, 구청장이기 때문에 논란거리임을 적시한 것이다.
민형배 구청장은 직접 나서 해명하고, 밝힐 일이 있으면 공개적으로 밝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