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권의 말기에 영일대군과 방통대군이 몰락하고 있는 장면을 온 국민이 목격하고 있다.
권력의 중심에서 영원히 군림 할 것처럼 권력을 휘두르던 최시중과 이상득.
대통령과 얼마나 가까우면 대군이라는 호칭까지 붙었을까.
최근 언론에서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방통대군으로, 이상득 전 의원은 영일대군이라 지칭하고 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즉 방통대군은 현 정부의 최측근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다가 검은 돈을 받아먹은 게 탈이 나서 결국 교도소로 골인됐다.
영일대군도 조만간 방통대군의 뒤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대군들의 권력 남용이 화를 자초했을 뿐 아니라 MB정권의 레임덕을 부추기고 있다.
영일대군과 방통대군은 권력의 중심에서 권력을 남용하다 몰락하는 정권말기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권말기 증상은 이명박이나 노무현이나 다르지 않았으며 김대중이나 김영삼이나 똑같은 꼴을 보였다.
정권말기에 돈에 권력을 팔아먹은 놈들에게 권력을 맡긴 꼴이 됐다.
아니 국민은 믿고 맡겼지만 역대 정권의 중심은 국민을 배신한 채 권력을 팔아먹고 교도소로 줄줄이 굴비 엮이듯 들어갔다.
권력은 자체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법이며 주변과 중심에 선 인물들의 말로가 좋은 법이 별로 없다.
권력의 무상함은 이미 알고 있는 일로 “화무십일홍이네” “달도 차면 기운다네” 하면서 권력의 노예가 된 두 대군의 말로가 비참하다.
권력의 중심에서 남용하면 결국 그 권력에 의해 자신이 영어의 몸이 되는 몸서리치는 역대 정부의 악습을 반복한 것이다.
정권은 5년마다 바뀌지만 권력의 주변은 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
내년에 들어설 정부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임기 5년을 시작하고 마무리할지 지켜 볼일이다.
권력의 주변에는 크고 작음을 떠나 이권을 챙기려는 부도덕한 인사가 들끓기 마련이다.
권력의 주변에서 칼을 휘두르는 인사에 대해 사회각계에서 관심을 집중해 바라보고 있음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광주시와 광산구도 시장, 구청장이라는 4년 권력이 있고 반환점을 넘어섰다.
시장 주변과 구청장 주변에서 끊이지 않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데 여기에는 분명한 확인이 필요한 내용도 떠돌고 있다.
지방 권력의 주변인물이 권력자체를 자신과 또 치부를 위해 사용하면 방통대군과 영일대군처럼 몰락 할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광주시와 광산구는 방통대군과 영일대군이 없는지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