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 청와대와 국회에서 자주 발생한다.
경찰 고위간부 폭행, 귀태, 성추행 사건 등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청와대와 국회 그리고 여당과 야당을 가리지 않고 일어나고 있어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거짓말을 일삼고 대변인 직 사퇴라는 꼼수 등 치졸한 방법으로 국민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는 행위를 일삼고 있다.
지난달 중순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한 음식점에서 여당 의원들과 경찰청 간부들이 회식을 가진 자리에서 A국회의원(새누리당 소속)이 경찰청 B간부(치안감)를 향해 태도가 맘에 들지 않는다며 뺨을 때리고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이달 15일 알려졌다.
회식자리에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김태환(새누리당) 위원장 일행과 이성한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 여러 명이 합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모 의원의 경찰청 간부(치안감) 폭행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귀태(鬼胎) 발언이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을 향해 세상에 태어나지 말아야할 태의 후손이라는 발언은 절대 해서는 안될 발언이다.
소영웅심인지 아니면 매스컴을 제대로 타보고 싶은 것인지 그 속내는 알 길이 없지만 아무 쓸데없는 소리로 소모적인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정국을 경색시키는 등 국민적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성추행 사건으로 대한민국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한 윤창중이라는 걸출한 인물도 있다.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빌려 쓰는 셋방살이 신세인 국회의원과 청와대가 슈퍼 갑 노릇을 하며 국민의 공분을 사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공공의 적 영화의 주인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현실에서 목도하고 있으며 경악하고 있다.
말과 행동은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고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언행은 국격(國格)이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수준 낮은 언어와 폭력행위 그리고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성추행 사건은 어떤 경우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국가의 동냥이라는 국회의원의 수준 낮은 행동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대변인직 사퇴 정도로는 성난 국민의 마음이 달래지지 않는다.
여·야 그리고 청와대가 힘을 모아 국민의 어려운 경제를 헤치고 국가와 국민을 행복시대로 이끌어야 하는데 우리의 정치권은 전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