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고려인마을협동조합은 ‘고려인자녀와 함께하는 신나는 스케이트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스케이트 대회는 지난 11일 고려인마을협동조합은 고려인마을주민 자녀 30여명을 초청 염주체육관 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됐다.

대회는 겨울방학을 맞이한 고려인마을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아동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부모를 비롯해 김나탈리야 어린이집 교사와 이천희 새날학교 교사가 참석, 스케이트 대회 및 게임에 참여했다.

또 대회에 참가한 고려인자녀들에게 점심으로 컵라면과 간식을 제공하고 게임 당첨자들에게는 간단한 선물도 전달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대표는 "고려인마을 지역아동센터 어린들과 어린이집 원아들이 방학기간에도 다양한 추억을 쌓지 못하고 아동센터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갓 입국한 새로운 친구들과 신나게 어울리며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행사를 개최했다" 며 "고려인동포 자녀들이 조상의 땅에 정착, 소중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행사를 더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감에 따라 매주 광주에 정착하기 위해 찾아드는 고려인이 급속히 늘어나 현재 2천여 명에 달하며, 그 자녀수도 급속히 증가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눔방송: 박나리 (고려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