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시중 여론은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인다.
언론과 종편만 총선을 놓고 왈가왈부 하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광산구에서 거명되고 있는 입지자들은 대개 10여 명 정도로 윤곽이 나왔다.
실제 거명되고 있는 예비후보들의 사무실을 찾아가보니 대부분 썰렁하기 그지없다.
선거사무실 치고는 어딘가 모르게 어설퍼 보인다는 말이 지나친 표현일까.
경선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일 텐데 다소 미안하다.
하지만 썰렁한 선거사무소가 실제 총선을 바라보는 민심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번 총선뿐만 아니지만 누가 당선이 되도 나라꼴과 우리 유권자의 형편은 똑같다는 푸념이 지배적이다.
새정치를 한다는 안철수는 강철수가 되겠다고 했지만 결국 철수를 거듭하고 있고 비빔밥 형국의 국민의당이 되고 있다. 국민의당 정체성은 무엇일까. 궁금해 하는 시민이 많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뉴스를 보지만 보고나면 한심스럽다는 생각만 든다.
공천권을 놓고 벌어지는 예견 된 일이지만 확인하고 나니 더 속이 상한다.
기껏 인재영입 해놓고 방치하고 내모는 더민주당은 아직도 깃발 꽂으면 당선이라고 생각할까.
더민주당에서 전략공천이라고 하는 카드를 뺐다. 자신들의 텃밭이라고 기껏 말해놓고 이제는 후보가 없어 전략공천을, 예비후보가 있는 곳도 마음에 안 들면 지들 맘대로 전략공천.
몰론 후보가 없는 경우야 어쩔 수 없지만 버젓이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 있는 곳은 그러면 못쓴다.
정당이 공수부대가 된 듯하다. 낙하산 채우고 하늘에서 뿌리면 살아오는 공수부대원.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은 2번 3번의 침투해서 빼앗는 적진이라도 되는가 싶다.
그러니 자꾸 민심이 이반되고 전라도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되지.
최소한 광산구에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한다면 이 지역에 뿌리 정도는 있어야 한다.
고향이거나 오래 살고 있거나, 아무런 연고도 없는 존재가 갑자기 낙하산타고 와서 무조건 2번으로 귀결되는 선거에서 당선되면 어디로 갈까.
얼굴 한번 보기도 어려운 국회의원 나으리가 되고 만다.
이번 20대 총선에서 누가 당선돼도 그놈이 그놈이라는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정당과 국회의원 후보들이 노력해야 한다.
선거 때 만 유권자가 주인이고, 찾아다니고 읍소하고 다니는 자칭 선량이라고 하는 후보들. 정작 당선 후에는 4년의 임기가 보장되고 월급도 상당히 나오고 부리는 사람도 상당히 있고, 유권자는 또다시 아랫것으로 전락하는 선거,
1년마다 국회의원을 재신임하는 제도를 도입하면 어떨까. 아마 지들이 반대하고 입법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