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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사전 내정 후보 민주당 공천 받아

‘이변은 없었다’ 사전 내정 후보 민주당 공천 받아
  • 입력 : 2022. 05.05(목) 14:14
  • 광산저널
[광산저널] 민주당의 대선 패배 원인을 이번 지방선거 후보 공천에서 찾아볼 수 있다. 민주당의 6.1 지방선거 공천과정도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이미 정해진 후보를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했다.

이번에도 민주당 6.1 지방선거 출마자 중에서 이렇다 할 이변은 없었다는 평가다. 사전 내정된 후보 모두가 민주당의 공천을 받았다. 사전 내정된 후보의 경선 승리를 위해 천라지망을 펼치고 민주당 지역위원회와 당원까지 나서 단합과 담합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구청장을 포함한 지방의원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까지 개입한 합종연횡을 낱낱이 볼 수 있었다.

특정 구청장 후보의 경선 승리를 위해 위에서 명령을 받아 움직이는 군대처럼 일사불란하게 조직이 가동됨을 목도했다. 시의원 후보 경선 승리를 위해 구청장 후보와 구의원 후보가 힘을 합쳐 밀어주고 구의원 공천을 위해 구청장 후보와 시의원 후보가 힘을 모으고. 의병이 아무리 잘 싸워도 관군을 이기지 못한다. 공정을 위해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사전 낙점 받지 못하고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이 매번 지는 이유다.

이미 공정과 공평은 사라지고 오로지 이미 내정된 내편만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지역구는 온 힘을 쏟았다. 청년특구와 여성 특구는 공정과 공평을 무시한 대표적인 사례로 특정인을 위한 경선이었다. 광산구는 인물이 없어 서구에서 북구에서 인물을 빌려와 공천까지 만들어준 민주당 광산구 갑과 을 지역위원회 그리고 훌륭하신 두 분의 국회의원.이 과정에 이용빈, 민형배 두 분 국회의원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없다.

지방선거 후보들의 머리를 숙이게 하고 항복을 받은 후 2년 후에 있을 국회의원을 위해 총선을 준비하는 과정에 불과한 지방선거. 이번 6.1 지방선거, 풀뿌리민주주의를 지향하며 부활한 지방자치가 무색할 정도로 지역과 관계가 없는 인물이, 광산에서 하루도 살지 않은 인물이 공천을 받는 코미디가 연출됐다.
이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지는 민심을 최대한 악용하는 치졸하고 말뿐인 민주주의다. 민주당에 몰표를 주니 당선 가능성보다 공천장이 먼저인 불공정한 세상이다.

이 같은 불공정한 룰을 마치 당연한 것처럼 벌어지는 이유는 광주시민의 무조건적인 민주당 사랑이 원인이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연일 홍보하고 야당 후보를 매도하던 일부 언론, 지금은 갈라치기를 하면서 차기 정부에 호남 인물이 입각화지 못했다고 윤석렬 당선인을 또 매도하고 있는 언론도 한몫하고 있다.

광주 언론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도 아니고 정치권의 잘못을 지적하기는커녕 비호하고 줄서기까지 하면서 공정과 공평을 말하고 있으니 광주의 민주주의가 이 모양이다. 지역과 유권자를 위한 지방선거 후보 경선이 아니고 국회의원을 위한 경선과 선거, 2년 전 총선에서 이용빈, 민형배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졌다. 앞으로 2년 후 있을 총선에서 어떤 결과가 올 것인지 지켜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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