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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개혁을 위해서는 민심을 얻고 언론의 지지는 필수

성공적인 개혁을 위해서는 민심을 얻고 언론의 지지는 필수
  • 입력 : 2010. 10.05(화) 17:24
조 영 문
대표이사
항우가 유방에게 쫒기면서 하는 말이 “하늘이 나를 버렸기 때문이다” 시대를 항변하지만 사실은 항우를 하늘이 버린 것이 아니라 항우 자신이다.
항우는 자신의 참모를 버리고 폭정을 펴 결국 인심을 잃어 결국 애첩 우희와 단 둘만 남았다.
성공적인 개혁을 위해서는 우선 민심을 얻어야 하며 언론의 지지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항우처럼 자신을 스스로 외롭고 어려운 지경으로 내몰 필요는 없다.
한명의 친구는 얻기 힘들어도 10명의 적은 만들기 쉽지 않는가.
제도의 개선이나 인사 그리고 조직개편에 있어서도 광산구의회와 언론 그리고 주변과 대화와 타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승진 및 전보 등) 인사요인이 있으면 언제든지 인사를 하는 것 아닙니까”
광산구청 한 간부 공직자의 답변이다.
승진과 전보 인사는 그 요인이 발생하면 하는 게 지극히 당연하지만 너무 자주 하는 인사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 시킨다.
대다수의 공직자들은 “종이 한 장으로 오고가는 신세”라고 자조적인 말을 한다.
승진이야 너도 나도 좋은 일이지만 잦은 전보는 상당수 공직자들에게 불신을 낳을 수 있다.
특히 업무 당사자는 잦은 인사로 인해 전문성의 결여로 민원에 적극 대응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잦은 전보인사는 자칫 업무 수행에 나태해질 수도 있다.
언제 옮길지 모르는 일을 소신껏 처리하기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잦은 인사는 인사와 관련한 시스템이 부재라는 지적이 옳을 수 있다.
일년을 정해 놓고 인사요인이 언제 발생할지 예측이 가능한 상황에서 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인사를 실시하는 것은 인사 관계자의 능력부족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예측 가능한 상황에서 무리가 따르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실시하는 인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광산구는 조직개편을 포함한 인사를 앞두고 있으며 7월 1일자로 한번, 9월6일자로 또 한번 실시됐다.
민형배 구청장 취임이후 불과 3개월인데 벌써 두 번이나 인사를 했는데 또 인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아무래도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인사가 아무리 구청장의 고유 권한이라고 하지만 열 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
결국 구청장에게 주어진 권한은 36만 광산구민이 4년의 임기에 잠시 맡겨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직개편도 누구를 위한 조직개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현재의 광산구청 행정조직은 2009년 7월에 전임 구청장이 개편했다.
조직개편이라 함은 이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다수의 관련 민원이 제기 됐을 때 용역이나 기타 상당기간의 준비를 한 후 실시하는 게 지극히 타당하다고 본다.
취임 불과 3개월에 불과한 구청장이 36만 광산구민을 위한다는 명분아래 행정을 자신의 소신대로 너무 강요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은 무리가 아닌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