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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으신 국회의원, 구청장, 지방의원님들

높으신 국회의원, 구청장, 지방의원님들
지역상가 활성화위해 세일즈라도 나서야

  • 입력 : 2011. 02.18(금) 11:28
설 명절을 지내고 난 후 만난 사람 중에 경기가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
매년 명절을 지내고나면 시민들이 씀씀이를 줄이기 때문에 경기의 침체는 반복되는 일이지만 올해의 경기침체는 유독 심하게 느껴진다.
광산구의 대표적인 상권인 우산동 먹자골목, 첨단 월계동의 먹자골목, 최근의 상가모임을 결성한 첨단 1동 주민센터 뒤편의 중앙로 맛길 등 대부분의 상가들이 한산하기 그지없다.
유일하게 북적이는 곳은 그래도 수완지구 상권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인구 탓에 그나마 활기를 띠고 있어 볼만하다.
광산구 대부분의 상인들은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며 나름대로 상조회를 결성하고 힘을 모으고 있다.
최근 상조회를 결성한 첨단의 중앙로 맛길 상인들은 상가활성화를 위해 거리에 홍등을 걸고 골목 입구에 아치를 설치,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첨단 상권을 포함한 광산구 대부분 상권은 보기 드물 정도로 인근에 하남산단과 첨단산단이라는 커다란 잠재고객을 두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산업단지의 대부분 종사자(고객)들이 어려운 실물경기 여파도 있겠지만 “회식은 시내에서”라며 밖으로 나가버리기 때문이다.
지자체와 선출직인 지방의원들의 상가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전무 한 상태라는 게 상인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광산구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국회의원, 구청장 그리고 지방의원들이 앞장서야 한다.
상가활성화를 위한 세일즈에 나서서라도 광산구를 벗어나는 회식문화를, 광산구 상가를 중심으로 한 회식 문화로 바꿀 필요가 있다.
광산구는 하남산단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면서 입주업체를 독려하지만 실제 그 회사의 회식자리 하나 이 지역으로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도 마찬가지다.
필요할 때는 유권자를 떠받들듯이 하지만 막상 당선되면 생색내기용 사업이나 의정보고서에 적어야 할 사업 챙기기 일쑤니 상가활성화는 요원 할뿐.
목마른 사람이 샘 판다고 상인들이 나선 상가활성화는 분명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한계가 있다.
또 상인들이 산업단지에 입주한 회사들을 찾아다니면 숫제 먹어주지를 않는다.
과거 송병태 전구청장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광주를 위해 OB를 마셔야 하고 지역을 위해 보해를 팔아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하남산단과 첨단 산업단지의 종사하시는 분들도 자신들이 근무하는 이 지역 광산구에서 간만에 한번 회식을 하시면 어떨지요.
높으신 국회의원, 구청장, 지방의원님들 형이상학적인 정치논리도 좋지만 이제라도 지역 상가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조영문 광산저널신문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