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통한 스팸문자가 하루에도 수십 통씩 날아오면서 괴롭히고 있다.
가득이나 어려운 서민경제에 각종 허위 또는 과장 대출 스팸문자까지 넘쳐나면서 서민들을 희롱하고 있다니 사법당국이 나서 단속을 엄하게 해야 될 일이다.
아침 출근하는 시간부터 날아오는 문자를 확인해보면 여지없이 스팸문자로 하루의 시작을 스팸문자로 시작해 스팸문자로 하루를 마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휴대폰 문자를 믿고 막상 대출을 받으려고 하면 까다로운 절차와 서류를 요구하면서 살기 힘든 서민들을 두 번씩 죽이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덤터기를 쓰면서 사기를 당하고 비싼 수수료를 물고 정작 대출을 받지도 못한다.
어떻게 전화번호를 알았는지 교묘하게 그리고 끊임없이 스팸문자가 날아온다.
뿐만 아니다.
대출업체에서는 낯을 내놓고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해대며 대출해준다는 명목으로 상담받기를 강요한다.
마트를 가면 쇼핑 공간 양쪽에서 서로 자신의 통신사를 이용해 달라며 손을 잡아끌고 전단지를 나눠주기 바쁘다.
내 자신의 의견은 송두리째 무시되면서 타의에 의해 시간을 뺏기고 끌려 다니는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은 수양이 부족한 것일까.
수시로 울려대는 스팸문자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빠른 소액 대출을 해주겠다는 대부업체의 스팸 문자를 믿고 500만원을 빌리기로 했지만 허위 고장광고로 낭패를 겪는 경우도 있다.
허탈한 심정으로 사법기관에 신고하는 일도 거의 포기한다.
또 다른 경우는 인터넷 통신사를 변경하거나 신규로 가입하면 준다는 보너스가 소비자를 현옥시키며 열만 받게 한다.
수십만 원의 현금과 1년 영화 예매권은 소비자를 옭아매는 족쇄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얽어맨다.
여기에 음란문자는 여기저기서 수시로 날아온다.
시도 때도 없이 날아오는 음란 문자로 주변에서 누가 보면 오해하기 딱 좋을 정도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지만 이를 다스리는 단속은 진화하지 못하고 있다.
하루에 보통 20-30개의 스팸문자를 받는 요즘 세태 누구에게 물어봐도 특별한 답을 주는 사람은 없다.
통신업체 측에 항의해도 원천적인 차단이 어렵다는 소극적인 답변만 돌아오는 실망스런 정도다.
사전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정보를 이용해 스팸문자를 발송하는 경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 최대 3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도록 하고 있다.
스팸문자를 보내는 측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을 터, 법을 무서워하지 않는 세상에서 이래저래 서민들 허리만 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