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2개월 이상 지속하던 2050과 1980 사이의 박스권이 붕괴되면서 시장은 추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외적으로 북핵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고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재정 문제까지 재부각되면서 간신히 지탱해 온 박스권을 붕괴하면서 한 단계 주저앉는 모습이다. 표면적으로는 아직 1900선 중반을 형성하고 있지만 실제 체감지수는 이미 1900마저도 이탈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유는 최근까지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만 양호한 상승세를 유지해 왔고 여타 다른 업종으로는 하락 조정이 상당 부분 깊게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추가 상승에 가격 부담을 느끼게 되자 이번에는 자동차가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받으며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다 보니 개인 투자자들의 계좌는 좋을 리가 없다.
 
그러나 이러한 차별화 흐름도 조만간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은 조정을 마무리하고 강한 반등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한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 기회를 잘 살려야만 할 것이다. 이 기회마저 놓치면 올해 주식투자를 통한 수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시장 조정의 마무리와 반등을 예상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용이한 종목인 현대중공업(009540)을 오늘 소개할까 한다.
 
현대중공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박 제조 기업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경제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2007년 사상 최고치의 주가를 형성한 후 내리막길을 걸었고 지난해부터 유럽 재정위기 문제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그 때문에 주가는 바닥권에서 맴돌고 있다. 선박 제조에 국한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접근성이 쉬운 풍력 시장에 진출하였다.
 
아울러 태양광 모듈 분야에도 뛰어들면서 향후 성장 동력을 마련해 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해양구조물 등 플랜트 시공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어 긍정적이다. 유럽문제만 재차 안정을 찾아간다면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강한 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가격이 부담 없으므로 지금부터 조정 시 분할매수로 대응한다면 기대 이상의 투자수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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