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시작된 시장의 하락은 5월 18일 1779포인트를 저점으로 이번 주 반등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5월의 시작이 2000포인트였음을 감안하면 200포인트를 넘어서는 하락폭으로서 시장의 모든 참여자들에게 두려움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했다.

단기적으로 200포인트의 하락이 나타나기는 했지만 시장은 중기 추세선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반등을 한 상황으로 5월의 남은 기간 시장의 움직임에 주목을 해야할 시점이다. 이제부터 우리가 중요하게 보아야 하는 것은 지수의 흐름이 아닌 업종 및 종목들의 움직임이다.

이는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메이저가 현 구간을 지키고 상승으로 전환 하려고 하는 것인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르게 이야기 하면 하락의 중간 마디로서 추가하락을 준비하는 시간인지를 확인하고 판단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삼성중공업은 메이저의 의중을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이다. 시장하락의 원인으로 많은 사람들이 유로존 사태를 이야기 하고 있으며 실제 하락의 명분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유로존에서의 문제점이 완전히 해결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 할 것이다. 하지만 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메이저는 상승과 하락을 이끌어 가기 위한 명분이 필요하고 이러한 부분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흐름에 주목해야 하는 것은 메이저가 유로존의 문제를 시장에서 지속 하락의 명분으로 활용할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중공업이 전저점을 이탈하는 하락이 나오면 시장의 추가하락에 대비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시장은 박스권 또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종목별 매매에 활용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