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합지수 1750선 붕괴의 위험에서 벗어난 국내증시는 7월 말부터 강한 상승세를 시현 1개월 동안 급등 흐름을 보였고 현재 1950선 전후에서 등락을 펼치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와 추가 상승을 위한 모맨텀 찾기 과정이라 판단된다. 올해 들어 유독 증시 흐름이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는데 이는 대외 불안감 때문으로 풀이되며 이러한 현상은 올 연말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투자에 주의를 기해야 할 것이다.
현재 시장의 위치는 신규로 접근하기에는 매우 애매한 위치라 할 수 있다. 자칫하면 다시 1900선 붕괴와 함께 1850선 아래로 되밀릴 수 있는 위치이며, 위로는 2000선 회복도 가능한 위치이다. 이런 구간은 철저히 시장 방향을 확인하고 접근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본다. 즉, 서두르기 보다는 침착한 대응이 필요한 상태로 단기매매 위주로 접근해야 낭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대한민국 대표 가치주 중 하나인 KCC(002380)란 기업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KCC는 1958년 금강스트레스공업(주)의 창립을 시작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유리와 창호, 내.외장재, 바닥 장식재 등의 건축 자재에서부터 건축, 선박,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첨단 도료와 차세대 정밀 화학분야의 부가가치 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까지 광범위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으로 내실이 튼튼한 우량 기업이다.
튼튼한 내실과 실적에 비해 KCC 주가 흐름은 매우 보수적인 흐름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그로 인해 본래 KCC가 가지고 있는 기업가치보다 항상 저평가 상태의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어 대한민국 대표 가치주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 최대 종합 건축자재 전문 기업에서 화학, 반도체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KCC는 매출의 기복이 없는 꾸준한 기업이다.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안정적인 외형 실적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중공업과 합작투자 법인을 설립, 폴리실리콘 제조, 판매를 하고 있다. 향후 KCC 기업 가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신수종 사업이라 본다. 현재 KCC 주가 흐름은 답보 상태의 흐름이다. 주가의 급변동성을 노리기보다 안정적 주가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딱 맞는 기업이라 판단된다. 그러므로 단기보다는 중기적 관점으로 대응하는 투자자가 접근해야 할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