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차별화 장세다. 올해 8월 단기 저점을 찍고 반등을 이어오던 국내 증시가 9월 이후 조정을 받았다.
조정의 배경은 기존의 유럽위기와 미국 재정 위기였지만 그 과정에서 국내 증시는 한 가지 특이한 흐름을 보였다. 바로 삼성전자의 단독 상승이었다. 삼성전자가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은 다들 아는 사실이다.
이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것으로 삼성전자 단 한 종목만으로도 지수를 움직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11월 중순부터 나온 단기 반등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강한 지수 영향력을 보인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과정에서 삼성전자 혼자 움직이는 동안 낙폭과대주들이 소외되었고 이러한 낙폭과대주들의 반등을 확인해야 진정한 지수의 반전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행히 최근 낙폭과대주들이 반등을 하면서 지수의 하방 지지력을 높이고 있는 상황인데 이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오고 있다.
그러한 관점으로 오늘은 서울반도체(046890)를 보고자 한다. 서울반도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LED부품 생산 업체이다.
주력사업을 LED 조명 관련 사업으로 전환한 이후 경기침체로 별다른 매출증가와 이익증가를 보이고 있지 못해 부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이는 섣부른 판단이 될 수 있다.
최근 전력 수요의 증가를 발전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전력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고 이는 대대적인 산업구조 재편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자세히 언급하면 전력 산업이 발전 중심에서 소비전력을 줄이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국내 발전규모는 세계 수위권이지만 전력소비 효율은 상당히 좋지 않다.
이를 개선하는 작업이 있을 것이고 이는 필연적으로 대부분의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작업을 통해 이뤄질 것이다.
?이미 필자는 서울반도체를 수차례 언급하였다. 시장이 급락만 나오지 않는다면 분명히 제 갈 길을 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기술적으로 저점을 다지고 있고, 시장도 연말 대선 이후 본격적인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관의 꾸준한 관심과 함께 상승 초기의 모습을 보이는 서울반도체에 관심을 가져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