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가 되면 이곳저곳에서 구세군이 나오고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이 이어지면서 각종 봉사단체에서 김장 나눔, 연탄제공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정으로 소외계층의 꿈과 희망을 주며 어려운 이웃과 주위를 환하게 밝혀주는 선행은 과거나 현재나 다를 것이 없이 우리 모두가 참여해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20여년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적십자운동을 보면 적십자는 UN에 버금가는 전 세계적인 적십자 국제연맹의 민간교류 단체로써 적십자 기본원칙에 따라 인도, 공평, 중립, 독립, 자발적 봉사, 단일, 보편 등 기본원칙을 준수하며 차별 없이 활동하는 범세계적인 운동이다.
적십자사에서는 위급한 재난, 긴급구조, 긴급구호, 헌혈운동, 새터민 정착 활동, 소외계층인 독거노인, 장애인 결연 맺기, 환경보호 등 각종 사업을 하며 인도주의 활동을 통해 전 세계가 인정하는 노벨평화상을 한번 받기도 어려운데 3번씩이나 받을 정도로 인정받은 적십자 봉사단체의 업적은 자타가 공인하는 바다.
이렇게 훌륭한 업적을 이루고 지속적인 활동을 하는 적십자사의 회비모금은 너나 나의 문제가 아니고 이제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어려운 이웃과 사회를 위해 사용되는 회비확보는 인도주의 사업에 필수 불가결한 사업인데도 모금과정을 보면 국가나 사회단체의 보조금이나 지원으로 운영한 것도 아니고 순수한 국민들의 적십자 회비모금과 독지가의 자발적 후원금으로 이뤄지는데 기부문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극히 일부 주민들의 잘못된 편견과 불신 등 인식부족으로 적십자활동에 소중함을 모르고 무관심속에 소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볼 때 봉사원의 한사람으로서 너무도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우리가 낸 적십자회비는 복지사각지대에서 삶의 부양 능력이 없이 힘들고 고단하게 생활하면서 막연하게 누군가의 도움을 기약 없이 기다리는 이웃들의 소외계층을 위해 소중하고 투명하게 쓰여 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지구상에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며 기아에서 허덕이는 전 세계 후진국 국민들의 꺼져가는 시한부 생명들에게 희망과 꿈 나눔의 긴급 재난구호 물품으로 전달하는 사업으로도 쓰여 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낸 금액 전액을 연말정산 소득공제 기부금 영수증 처리도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결국 남을 위해 좋은 일에 참여하고(적선지가 필유여경)돌려받는 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