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선 선거 유세전이 한창이다. 현역을 바꾸자는 주장과 한 번 더 밀어달라는 주장이 팽팽하다.
광산구(갑)에 출마한 이용빈 더민주 후보는 의사출신답게 어린이 입원치료비 국가가 책임과 아이·엄마 건강 공공산후조리원 추진 등을 내세우고 있다.
4선 고지를 향해 달리는 김동철 국민의당 후보는 정권교체와 박근혜정권의 심판론을 내세우고 선거를 치르고 있다.
광산구(을)에 출마한 이용섭 더민주당 후보는 효도하는 국회의원 어르신 기초연금 30만원 지급과 ‘명품 교육’ 도시 건설, 도시철도 2호선 조기 착공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는 300명 이상 강소기업 10개 이상 유치와 한전 제2아트센터와 풍성한 교육도시 건설을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이들 국회의원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이 모두 이행되고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진다면 얼마나 좋을가.
광산구의 유권자들은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할까. 국민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정치인을 뽑는다는 말이 있다.
상당수 유권자는 아직도 후보의 정책과 공약, 능력보다 뒷집 아저씨의 말을 먼저 듣는다.
선거에서 누구를 찍을 것인지 정책과 공약, 후보를 검증하는 일에 시간을 할애하기보다는 손쉬운 뒷집아저씨를 선택해 묻고 투표하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그래서 정치시즌이면 선거꾼들이 동원되고 마치 자신에게 수백 또는 수천의 표가 있는 것처럼 자신하고 다닌다. 이제는 능력이 검증되지 않는 뒷집아저씨를 버려야 할 때다.
지역의 국회의원은 모름지기 지역을 잘 알고 지역사회와 교감을 나누며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후보가 당연하다.
자신이 내세운 공약을 얼마나 잘 이행할 수 있는지도 몹시 중요하다. 또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하는지가 정말 중요하다.
유권자인 국민을 바라보고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는지 아니면 대기업이나 부자들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가 가장 원하는 후보는 지역사회 활동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권력을 해바라기처럼 바라보고 권력지향적인 성향이 강한 우리 민도가 반영된 것인지, 아니면 진정 국회의원이 지역과 함께 하자는 말인지 모호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당선되면 만나기도 힘들고 국회가 있는 서울만 바라보고 자신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준 지역은 찬밥으로 취급하는 후보는 사라져야 한다.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고 헌법은 명시하고 있지만 자신의 권리 위에 누워 잠자는 자도 법으로 보호를 받지 못한다.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법에 정한 권력을 행사해야 한다. 이번만큼은 국회의원을 잘 뽑아서 잘 부려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