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고점을 지속 돌파하던 미국시장의 흐름에도 이와 다른 움직임을 보이던 한국시장은 요즘 부쩍 힘을 내는 모습이다. 긍정적이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생기는 상황이다.
그동안의 지수 상승이 삼성전자로 인해 상당한 수치가 왜곡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물론, 지수가 상승했다는 것은 시장의 흐름이 좋았다는 것이지만 하나의 업종이나 종목에 편중된 흐름은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이런 모습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중으로 보인다. 전기․전자에 편중됐던 흐름이 다른 업종의 순 환매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따라서 향후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시장에는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다. 문제는 삼성전자가 주춤하면서 지수가 가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흐름은 이후 지수 흐름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다. 또한, 지수가 조정 없이 계속 가는 현 상황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중장기 흐름이 정말 긍정적이라면 서두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것이 좋다고 모두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오늘은 호텔신라에 대해 살펴볼까한다.
호텔신라의 출발은 1973년으로 삼성그룹이 정부가 운영하던 영빈관을 인수하면서 부터다. 이후 해당 부지에 호텔신라의 기공식을 하고 1979년 호텔신라 전관을 개관했다.
1986년에는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오픈하면서 면세점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제주신라호텔과 면세점을 확대 하는 등 사업을 확장했다. 이후 해외 진출 등 사업을 꾸준히 확장했고 이부진 사장의 경영 참여와 함께 좋은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주요 사업은 면세점과 호텔, 레저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런 흐름은 어느 정도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작년의 사드 배치로 인한 문제 등 변수가 발생하면 실적이나 주가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주가의 흐름은 2015년을 고점으로 하락하는 모습인데 최근 흐름은 사드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과 이재용 부회장의 입지 등 문제와 어우러져 움직이는 흐름이다.
따라서 향후에도 이런 문제들과 관계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은 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주가도 적정 주가를 넘어섰다는 생각이라서 장기적인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호텔신라는 투자 측면에서는 조정 시 단기 매매 정도가 좋아 보이고 당분간은 중기 투자에 대해서는 신중히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단기로도 여러 가지 이슈로 움직임이 가능한 상황이라서 그런 부분들을 잘 살피면서 대응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