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구용(阿諛苟容)은 남에게 아첨하며 구차스럽게 얼굴을 꾸미는 행동을 말하는데, 자신의 이익에 따라 이쪽에 붙었다 저쪽에 붙었다 하는 비겁한 행동을 빗대는 매우 적절한 표현이다.
아유구용(阿諛苟容)은 맹자(孟子) 등문공장구 하(滕文公章句下)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 속담에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라는 말과 비슷한 의미다.
우리나라 5천년 역사에서 5천 번 이상의 외세의 침략을 받았다고 전하고 있다.
1년에 최소 한 번 이상으로 민초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낮에는 국방군 만세, 밤에는 괴로군 만세를 불러야 했을 것이다.
민초들은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서 그렇다고 할지라도 소위 나랏일을 하신다는 자칭 동냥이라는 분들은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아마도 아유구용(阿諛苟容)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살아 있는 권력에 구차하게 빌붙어 살아남아야 내일을 도모할 수 있다는 거판한 명분을 내세우고 아첨하며 구차스럽게 얼굴을 꾸미는 행동으로 자신의 이익에 따라 이쪽에 붙었다 저쪽에 붙었다 비겁하게 살아남았음을 역사가 증명해 주고 있다.
최근 내년에 치러질 총선이 조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광산구에 단 하루도 살아보지 않은 인물이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아예 드러내놓고 표밭을 갈고 있다.
또 지역 외국인에게 봉사만 하던 수년전 현실정치에 뛰어 들었으며 2년 전인가에 겨우 광산구로 이사 왔다는 소문을 들었다.
작금의 상황이 이러하니 처음부터 봉사가 목적이었을까 하는 의구심도 떨쳐버릴 수 없다는 가십이 나오는 이유일 것이다.
P씨와 J씨 등 또 다른 인물들도 자천타천 오르내리고 있지만 쉽사리 움직이지 않고 있지만 그 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다. 광산구에 국회의원 할 만한 인물이 없기는 없는 모양이다.
공천을 위해 유권자와 당원 그리고 소속 정당에 아유구용(阿諛苟容) 해야 할 텐데, 아유구용을 누가 잘하나 뽑는 선거가 국회의원 선거인가 싶다.
광산구에서 단 하루도 살지 않은 인물, 봉사만 한다는 인물들이 지역을 대변하겠다고 나서니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 답답하다.
이들도 이들이지만 더 심각한 아유구용이 있다.
이들보다 더 심각한 아유구용(阿諛苟容)하는 인물들이 숱하게 많으니 우리는 그들을 흔히 권력형 해바라기라고 부른다.
국회의원이라는 권력 근처에 있어서 돈 생기는 일도 특혜를 받는 일도 옛날처럼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인데 마치 떴다방처럼 권력을 쫓아다니는 권력형 해바라기들이 활개를 치고 있으니. 이들이 없어져야 유권자가 제대로 된 대우를 받고 선진국 또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권력을 빌려주고 또 그 앞에서 아부하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들이 줄을 서는 일이 아직도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으니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좋겠다.
권력형 해바라기들이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면서 설쳐대는 선거판에서 유권자가 대접받는 세상은 요원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