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과 추가 경기 부양책 통과를 둘러싼 시점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엇갈리며 글로벌 증시는 혼란 상태를 보였다.

우리나라 증시도 실적발표 기간을 맞이하여 실적에 따라 주가의 변동이 큰 흐름이다. 이번 한 주 코스피와 코스닥은 상반된 흐름이 전망되는데 코스피의 경우 대형주들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올 가능성이 큼에 따라 최소 박스권, 잘하면 2,400선 재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다만 코스닥의 경우 바이오 관련 종목들이 차익 시현 매물이 대량 나오면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코스닥보다는 코스피 우선 매매를 권하고 싶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중국 광군제 관련 종목인 아모레퍼시픽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태평양화학 공업사로 시작되었다. 1954 년 한국 최초로 화장품 연구소를 개설했다.

1962 년에는 영등포 공장을 준공하고 1964년에 아모레 브랜드를 출시했다. 2002년 현재의 상호인 ‘아모레퍼시픽’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6년부터 중국 시장에서 크게 성장하면서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이 기업의 매출이 폭발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설화수로 대표되는 고가 화장품 라인이 중국과 중동 지방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기업이 크게 서장 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전반적인 K-뷰티 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동사의 주가도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대표적인 한류, 중국 소비 진작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종목으로 작년 겨울까지만 해도 한한령 해제 기대감과 중국인 단체 방문객의 증가, 중국 내 소비가 조금씩 늘어나며 주가가 탄력을 보였는데 지금 가격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이 종목에 접근할 때는 조금은 긴 호흡을 권한다. 기업이 가진 고유의 상표 가치와 역량이 글로벌 상위권의 미용 브랜드로 자리 잡은 만큼 기회가 오면 언제든 다시 탄력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최대의 쇼핑 시즌인 광군제에서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제품군이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예약판매를 기록한 점은 가뭄 속 단비처럼 고무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광군제 효과가 기업의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이 본격화된다면 주가도 기대할 수 있겠고, 현재 가격대 부근에서 1차 매수한 뒤 15만 원 전후를 손절매 기준으로 정하고 목표 수익은 10% 정도로 대응하는 전략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