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저널]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 을 품고 있는 광주 광산구 월곡 2동이 지난 11일 부산벡트코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시상식에서 ‘고려인마을’로 주민자치 분야 장려상을 받았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우수한 정책으로 성과를 낸 지방자치단체를 발굴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확산시킴으로써 각 지자체에서 접목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정책 경연 대회이다.

이번 경영대전에서는 1차 서류 심사, 2차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30개의 우수 시책이 선정됐다. 월곡2동은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과 마음을 모아 범죄없는 마을조성과 역사마을1번지 조성사업에 앞장선 공로로 주민자치 분야에서 장려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고려인마을이 관광객 천만시대를 꿈꾸며 2020년 ‘역사마을1번지' 선포식에 이어, 2021년 ‘월곡고려인문화관’ 개관, 금년 8월 15일 ‘홍범도공원조성’ 과 더불어 장군 흉상제막, 한-중앙아 수교 30주년 기념 ‘카자흐스탄과 키르키스탄 문화사절단’ 파견, 그리고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 결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노력들이 인정받아 더욱 의미가 컸다.

노한복 월곡2동 주민자치회장은 “고려인마을의 세계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는 물론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과 손을 맞잡고 다문화시대를 선도하는 월곡2동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 나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