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저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가 키르키즈 드장카라체바 미라 전 국회부의장 일행을 접견하고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 결성’ 및 고려인마을과 광산구, 키르키스스탄 간 교류 증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조야 대표는 이 자리에서 “키르키스스탄 거주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에 큰 관심을 가지고 도움주신 것을 알고 있다“ 며 ”추후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키르키스스탄과 경제,사회, 문화 교류는 물론 그에 걸맞은 수준의 협력이 구체화되길 기대 한다“ 고 말했다.

이에 드장카라체바 미라 전 국회부의장은 “더욱 더 관심을 가지고 키르키스스탄 거주 고려인을 돕고,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 간 유대관계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죽봉 김태원 의병장 손자인 김갑제 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 이사장과 김영철 사단법인 광주전남디자인협회장, 윤경미 고려인콘텐츠사업단장 등이 함께 했다. 드장카라체바 미라 전 국회부의장의 고려인마을 방문은 김갑제 이사장의 관심과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평소 키르키스스탄 정부 요인들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 온 김갑제 이사장의 초청으로 광주를 방문한 미라 전 국회부의장은 광주정착 키르키스스탄 고려인동포들의 삶을 돌아 본 후 고려인마을이 진행하는 각종 행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견도 전했다.

고려인마을은 광주 광산구, 호남대와 함께 오는 5월 19일부터 키르키스스탄 고려인협회장과 고려인무용단,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장과 지도자, 문화사절단,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 부회장, 러시아 고려인협회장과 주요인사, 국내 고려인단체 대표 등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세계고려인단체총연합’ 출범식과 국제학술대회, 축하만찬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국 고려인단체를 통한 고려인마을과 광산구-중앙아 국가 간 경제, 사회,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유라시아 개척 인재로 자라나고 있는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자긍심 회복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