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저널] 광주정착 고려인동포 자녀들의 돌봄 기관인 고려인마을 청소년문화센터에 매월 찾아와 간식을 제공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광주시민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그는 다름 아닌 한국항공소년단 광주전남연맹 및 성빈첸시오 아바오로 회장으로 섬기는 임병순씨다. 임 씨는 지난 2016년부터 최근까지 고려인마을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드림클래스 항공과학교실’을 개최해 항공산업의 꿈나무로 자랄 비전을 심어준 바 있다.

임 씨가 전달한 간식은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마을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큰 힘이 되고 있다. 현재 고려인마을 산하 청소년문화센터는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전쟁난민 고려인동포 자녀를 비롯한 청소년 40여명이 한국어 기초교육과 방과후 수업을 받으며 한국사회 적응교육을 받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한국 사회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문화탐방과 캠핑 등 야외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간식 지원이 절실한 상황, 이때 임병순씨가 지원하는 간식이 아동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한다는 후문이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민족차별과 경제난을 피해 국내 입국, 광주에 정착한 동포 자녀들의 조기정착에는 시민들의 따뜻한 사랑이 늘 필요하다” 며 “이때 소리 소문없이 다양한 간식을 후원해 주시는 임병순씨가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