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화 당선인은 오랜 교육계에서 몸담아 온 경험을 토대로 교육전반에 대해 자신감 있게 설명했다.
특히 공약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실천방향과 방안을 제시해 많은 시간을 두고 준비해온 것을 알 수 있었다.
박 당선인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것은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예산이 수반되지 않은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것을 즉시 추진해 공교육이 살아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비 부담을 대폭 경감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을 가지고 교육비 경감에 나설 것인지.
공교육의 질을 높여 사교육을 공교육으로 끌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교육비는 공교육비와 사교육비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면서 “우선 공교육의 질을 높여 사교육을 공교육으로 끌어드려야 한다. 지금은 특기 적성 위주의 과목으로 이루어지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국렛돈수 등의 교과목의 보습내용이 포함되도록 확대하고 학부모가 부담하는 방과후특기적성비를 낮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학습과 관련된 과목의 강의는 선생님들이 맡도록 해 약간의 강의 수당을 지불하여 특기 적성비의 원가를 낮추고, 외부강사들이 맡고 있는 과목은 손익분기점을 면밀히 분석하여 일정부분 지방자치 단체가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또 무상급식추진이나 학습준비물 예산의 확대 등으로 교육비 부담을 줄여 나가고 근본적으로 자녀들의 교육을 각 가정을 위해서만 인재를 기르는 것이 아니라 인재양성은 국가나 지방의 미래를 위한 중차대한 국가백년 대계라는 인식전환으로 각 가정이 전담하는 교육비를 일정부분 국가나 지방정부가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농어촌학교 아침급식 제공 등에 대한 공약에 대한 실천 방안은.
박 당선인은 “친환경 무상급식은 저 혼자 뿐 아니라 민주당의 당론이고 많은 시의원 당선자들의 공약이었다”고 밝혔다.
무상급식이 친환경적인 재료로 이뤄져야 하고 당장 지방정부가 추진하리라 본다며 앞으로 동료의원들과 합심해 조기에 실행이 되도록 노력하고 농촌 어린이들의 아침 급식도 무상으로 이뤄지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밝은교육 실천이라는 것은 어떠한 교육을 말하는지.
박 당선인은 “프리즘으로 빛을 분산하면 일곱 색 무지개가 된다. 반대로 수많은 색깔들을 한 군데 모으면 한 점 빛이 된다”면서 “이렇게 수많은 교육 수요자들이나 교육 관계자들의 의견이나 생각을 하나로 모아 빛과 같은 교육 서비스를 구안하여 빛처럼 소외된 계층이 없이 모든 사람에게 고르게 따뜻함과 밝음, 그리고 깨끗한 혜택을 주는 교육을 밝은교육”이라고 밝혔다.
또 밝음에서 지혜교육이, 따듯함에서 남을 배려하는 인성교육이 그리고 일광소독 같은 살균성에서 깨끗한 청렴교육이 도출된다고 말했다.
▲ 학교 폭력 안심서비스 확대로 △안심 콜센터 설립 △스쿨 폴리스 확대실시 △방과후 돌보미 교실 확대실시 등을 제시하였는데 구체적인 실시 방안은.
박 당선인은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각종 교육 서비스를 학교 폭력 안심서비스”라면서 “각 학교에서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무인카메라를 설치하고 일부학교에 스쿨폴리스를 상주 시켜 감시하고 있다. 모든 학교에 스쿨폴리스가 확대되도록 방안을 강구 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까이 있는 인근 학교를 묶어 순찰하는 방안도 있고 방과후 돌봄교실을 늘리고 돌봄 시간도 점차 연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암심콜 서비스는 내가 창안한 새로운 시책으로 학생들이 부상을 당했을 때나 갑자기 아픈 환자가 발생하거나 폭력으로부터 위험을 느꼈을 때 당사자나 학교 담당자들이 긴급전화로 호출하면 교육청별로 상시 출동팀이 대기하고 있다가 즉각 출동하여 대처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면서 많은 예산이 소요되지 않으면서 학부모들에게 환영받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권역별 교육발전 전략으로 △송정지구, 학교시설 현대화 △하남·월곡, 복합교육문화센터건립 △운남·신가지구, 자율형공립고 전환 △첨단지구, 창의성 교육센터건립 △수완·신창지구의 명문여고 설립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은.
박 당선인은 “광산을 5개 지구로 나누어 발전전략을 수립한 것”이라며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장기적인 과제이지만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김동철·이용섭 의원, 광산구청장, 시·구의원들을 이해시켜서 실천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공론화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교육청 내에 납품비리, 인사 관련 잡음 등이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해결책은.
박 당선인은 “시교육위원회에 들어가 각종 비리나 인사 잡음이 나오는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지 검토하겠다”면서 “이러한 문제는 구조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인적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장휘국 교육감 당선자가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있어 같이 협조해 발본색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예산의 효율성과 공정성, 적법성을 검증하기 위해 학부모참여교육예산제와 비리 예방과 단속을 위한 외부 인사를 교육청 산하 각 기관 감사에 참여 시키는 외부감사관제 등이 곧 시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담·정리 정운석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