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의원은 광산구의회 사상 처음 전문직 세무사 출신이다. 초선이지만 세무사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의회의 기본기능인 예산 심의, 결산부분에서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의원은 “합리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저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 제 생각을 설득시키기 위해 밤늦도록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점이 본인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 광산구의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가장 이상적인 선출기준과 방법은.
김 의원은 의장후보에 대한 검증을 실시해 평가 후 선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의장 선거를 앞두고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지 언론의 보도를 통해 접하게 됐다”면서 “우선 진상파악이 정확히 이루어져 사실관계를 명백히 하여야 할 것이다. 구의회는 주민을 대표하는 기관이고 의회의 의장은 의회를 대표하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이다”고 밝혔다.
김 의은 “민주당 내에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합의에 의한 추대가 가장 좋다”면서 “후보 경선을 한다면 의장후보자를 검증하는 토론회를 열고 평가한 뒤 단일 후보를 추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외부에서 바라본 광산구의회와 의원으로써 광산구의회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김 의원은 “외부에서의 시각으로 바라봤을 때는 결과만을 따져 그러한 결과가 나오게 된 과정을 간과하고 비판하는 입장이었다”면서 “첫 의정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결과에 대한 과정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 광산구의 행정사무 중 가장 개선이 필요한 것은.
김 의원은 “비단 광산구청의 문제점만이 아니라, 업무를 진행하면서 각종 법률의 해석 문제가 대두 된다”며 “각종 법을 철저히 지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은 공무원의 행정사무의 첫 번째 원칙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보다 보수적으로 일 처리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며 “불법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민원인 입장에서 신속하게 처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소신을 피력했다.

▲ 의회의 기능 중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 또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김 의원은 “모든 일들이 동일한 목적에 의해 의견 충돌 없이 진행이 된다면 그 이상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경우 항상 공공의 이익을 우선 생각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더 큰 공공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이 이루어진다면 소신 있게 주장을 할 것이고, 공익을 위한 정책이라면 힘을 실어주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선거당시 캐치프레이즈가 ‘주민의 소중한 세금 전문가가 지키겠습니다’ 였는데 어떠한 내용인지.
김 의원은 “구청은 행정 서비스를 생산하는 곳이다”면서 “행정 서비스를 생산 하는 데는 비용이 발생하고 그러한 비용은 모두 우리 주민의 세금이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은 한정이 되어있고 시행해야할 사업은 많은데 어떻게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것인지에 대해 사업의 경중을 따져 우선순위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시급하고 꼭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분하고, 사용된 예산이 적정하게 쓰였는지 전문가의 눈으로 감시하여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이다”고 말했다.

▲ 현재 대표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의회가 개원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김 의원은 의정활동에 중점을 두고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의원은 “구의원로서 주민의 복지 증진과 구의원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할 것이다”며 “세무사로서의 경력, 업무의 숙달과 사무실내의 내부통제제도 및 업무프로세스가 시스템화 되어 큰 어려움은 없다”고 밝혔다.

▲ 당선자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김 의원은 “우선 세무사로서 의회의 기본기능인 예산의 편성, 심의, 결산부분에 있어서 누구보다 전문가라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장점이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을 좋아하는 저는 합리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저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 제 생각을 설득시키기 위해 밤늦도록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점이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상대방의 의견이 틀리다(wrong)가 아니고 의견이 나와 다르다(different)라는 점만 인지한다면 서로의 합의점은 반드시 찾을 것이고 그렇게 하면 원만한 의회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저의 직업의 특성과 제 생각을 이야기 하다가 가끔은 융통성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며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대담·정리 정운석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