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제6대 광산구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이준열 의장은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광산구의회는 당을 초월해 상대방의 차이를 인정하는 상호 존중의 기본이념아래 새로운 토론문화 합의 방식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민주당 광산구의원으로 민주당 내에서 3연속 당선된 유일한 의원이다. 넓은 친화력으로 민주당 의원들의 투표로 민주당 의장 후보로 선출돼 광산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특히 민주노동당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전체의원 증 3분의 1인 의석을 감안, 부의장과 산업도시위원장 등 2석을 양보해 원만한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의장 당선 소감은.
이 의장은 “제6대 광산구의회 의장이 되기까지 믿고 지지해주신 36만 광산구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의장의 자리는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들 앞에 한발 더 나아가 봉사하고, 어려움을 해결해 드리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의정을 이끌어 가면서 동료의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면서 광산구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온힘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 의회 운영방침은.
이 의장은 “광산구의회는 당을 초월해 상대방의 차이를 인정하는 상호 존중의 기본이념아래 새로운 토론문화 합의 방식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이기주의를 벗어나 대화와 소통으로 50만시대 더 좋은 광산을 설계하는데 모든 의원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통하여 보람을 찾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약속했다.
▲ 그동안 의회가 집행부에 예속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견제와 감시의 본분을 다 하면서 정책대안 제시 등에 의회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새롭게 태어난 제6대 광산구 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 집행부와 함께 주민여러분의 복지증진 및 지역발전을 위한 양대 축으로 거듭 날 것”말했다.
이어 “민선 5기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취임하면서 많은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될 것이다”며 “의회는 혁신과 대안의 지방자치를 만들어 가는데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자 한다. 의회의 가장 기본인 견제와 감시의 본분을 다 하면서 정책대안 제시 등에 의회의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광산구의 올해 예산 부족액이 241억 원에 달하고 있는데 의회의 역할은.
이 의장은 “광산구의 2010년 예산부족 문제에 고심이 많다. 집행부에서도 세외수입체납액 일제정리 및 긴축재정을 실시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광산구의회도 철저한 견제 와 감시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이 집행되지 않도록 감독하고 광산구지역 국회의원, 광주시의원들과의 대화를 통한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담·정리_정운석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