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라는 스포츠 종목이 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으며 이름마저 생소하다.
파크골프라는 스포츠가 일본에서 1983년 첫 선을 보인지 이제 28년에 불과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광주에 파크골프는 지난 2008년 처음 들어와 동호인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한 관계로 생소한 것 자체가 맞는 말이다.
경기 방식과 점수채점 방식이 일반 골프와 거의 흡사하지만 드라이버, 아이언 등 상황에 따라 세분화된 클럽을 사용하는 골프에 비해 '파크골프클럽'하나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코스가 작고 배우기도 쉬워 누구나 쉽게 배워 즐길 수 있으며 장애인이나 비장애인,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어 동호인의 저변확대가 타 스포츠와 다르다.
초대회장에 취임한 변동룡씨가 팔을 걷어 붙히고 나서 광주시생활체육회 가맹단체로 정식 승인을 받았다.
3년 전 인터넷 등을 통해 파크골프를 알게 된 15명의 초창기 동호인들로부터 시작된 파크골프연합회.
불과 3년 만에 는 20배가 늘어난 15개 클럽, 300여명의 동호인들이 활동하는 단체로 급성장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서류 심사 중인 서구를 제외한 다른 4개구연합회도 이미 발족해 있어 저변확대를 위한 기반도 충실히 마련해 나가고 있다.
광주에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염주파크골프장, 효룡동파크골프장, 대상근린공원 내 위치한 첨단파크골프장 등 단 3곳에 불과해 저변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변동룡 회장은 "아직 동호인들이 많지 않지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단 3곳에 불과해 운동할 공간이 태부족이다"며 "정식 대회를 치르려면 최소 18번 홀 규모가 돼야 하지만 기존골프장도 9홀에 불과해 대회 유치는 꿈도 못 꾸는 형편이다"고 말했다. 변 회장은 이어 "여타 운동과 달리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화합의 커뮤니케이션 운동이 바로 파크골프라고 생각한다"며 "파크골프장이 늘어난다면 저변확대 뿐만 아니라 전국대회, 국제 대회 유치도 가능해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충분히 이바지할 수 있다. 여러 장점을 갖고 있는 파크골프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