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서강석) 운동부가 각종 전국대회를 석권하며 ‘스포츠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남대학교에는 스포츠레저학과와 축구학과, 골프산업학과, 태권도경호학과 등 특성화 된 스포츠 관련 4개 전문학과가 개설돼 있으며, 축구부와 양궁부, 골프부, 태권도부, 복싱부 등이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대학스포츠 최강자로써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대학 복싱 정상 등극
전국대회서 금 2, 은 1, 동 2, 획득 종합 1위
지난 1985년 창단해 각종 세계대회를 휩쓸며 ‘복싱한국’을 견인해 온 복싱부는 지난 8월24일부터 26일까지 전북 익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31회 회장배 전국종별아마추어복싱대회 대학부 경기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 1위에 등극했다.
플라이급 고기창(체육과학부 1년)과 헤비급 박영관(체육과학부 1년)이 금메달을, 슈퍼헤비급 김진성(체육과학부 1년)이 은메달, 라이트급 김혁(체육과학부 1년)과 웰터급 김락균(체육과학부 1년)이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모두 5개의 메달을 휩쓸며 ‘복싱명문’의 부활을 예고했다.

◆‘세계최강’ 양궁의 맥을 잇는다
대통령기 전국대회서 남자 대학부 단체전 우승
양궁부는 지난 6월23일 폐막된 제28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호남대는 이날 강원도 원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전에서 안다솔, 이승일(이상 체육학과 2년),박현수, 김도형(이상 체육학과 1년)이 220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호남대는 이날 경기를 통해 지난해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을 풀고 대학 양궁 최강자의 자리를 탈환했다.
2005년에 창단된 호남대학교 양궁부는 창단 1년도 채 되지 않아 제24회 대통령기 양궁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광주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해, 두 차례에 걸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금까지 5년 동안 전국대회 단체전 우승 6회, 개인전에서 12회에 걸쳐 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경기력으로 양궁명문으로 부상하며, 광주의 명예를 드높였다.
또 국가대표 이호준(청주시청)과 서석원(인천계양구청), 진만석(공주시청) 등 국가 대표급 우수선수를 다수 배출해 한국 양궁을 이끌어 가고 있다.

◆골프산업학과...프로골퍼의 산실
‘골프아카데미’ 개소, 호남지역 유일하게 프로선수 배출
‘제2의 최경주·박세리’를 꿈꾸는 프로골퍼들의 산실인 골프산업학과(주임교수 박인혜)에는 현재 60명의 학생 중 20명이 세미프로 이상의 자격을 취득하고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KPGA SBS 투어 조니워커오픈’에서 아깝게 준우승에 머문 이민창(체육대학원1)을 비롯해 이대준, 박홍주, 송경훈 등이 KPGA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KLPGA에는 강엄지, 전아영, 장사랑 선수가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골프특성화학교인 함평고와 MOU를 체결해 골프 꿈나무 육성에도 적극 나서는 등 전문골퍼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05년 창단한 골프산업학과는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매년 프로선수를 배출해 내고 있으며 지난 2009년 11월 국내 최고의 골프교육시설을 갖춘 ‘골프아카데미’를 개소해 선수들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태권도경호학과, 세계대회 3체급 석권
황효택(1년), 김담비(1년), 한긍호(1년) 각각 1위 차지

올해 신설된 태권도경호학과(주임교수 박장규)는 제4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대회에서 3개 체급을 석권하는 기염을 통했다.
무주 태권도공원에서 지난 7월2일부터 6일간 열린 이번 국제대회에서 태권도경호학과는 -54kg급 황효택(1년), -68kg급 김담비(1년), -87kg급 한긍호(1년)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제33회 한국대학 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는 +58kg급에 출전한 박영찬이 금메달을, -58kg급의 박재석(1년)이 3위를 차지했다.

◆축구부, 전국대회 5회 우승
국가대표 염기훈 배출, 전국 최초․유일 축구학과 개설

1982년 창단한 호남대학교 축구부는 30여 년 간 전국대회에서 우승 5회, 준우승 5회, 국제대회 준우승 1회 등의 성적을 거두며 대학축구 명문구단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월드컵 국가대표 염기훈 등 국가대표를 비롯한 다수의 프로축구 선수를 배출함으로써, 국내 축구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2005년 3월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축구학과(학과장 서현옥)를 개설해 ‘축구사관학교’로 자리매김 했으며,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졸업 후 축구선수는 물론 축구지도자, 경기관리자, 행사진행자 등 전문경기 및 레저스포츠에 관련된 다양한 영역에 진출하여 축구발전과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한 축구학과의 경기분석팀(지도교수 장재훈)은 국내 최초로 경기분석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스포츠칸 등 중앙 언론매체에 자료를 제공한 바 있으며,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경기를 펼치는 그리스,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의 전력을 분석하고, 대응책까지 발표해 국내 언론과 축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 구축
.학교법인의 지속적인 관심, 지원이 스포츠특성화 성공비결
호남대학교의 이 같은 스포츠특성화 성공은 학교법인과 대학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그리고 끊임없는 시설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호남대학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규격의 천연잔디구장과 인조잔디구장, 문화체육관 등을 복합적으로 갖춘 세계적 수준의 문화스포츠파크를 조성, 2002한일월드컵에 활용했는가하면, 2015년 광주하계U대회 농구 경기장, 축구 경기장으로 지정 받았다.
이같이 훌륭한 체육시설은 광주시민들에게도 개방돼 시민들의 사회체육공간으로도 적극 활용돼 지역민들의 건강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1997년 국내 대학 최초로 국제규격의 축구전용 잔디구장을 조성하고, 2001년 훈련지원시설인 원체관을 준공했으며, 2007년 국내 대학 최초로 FIFA 공인 2 Star급 인조잔디축구장을 조성해 전천후구장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2007년 개관한 문화체육관은 지하 2층 지상 6층 높이의 900석 규모를 갖추고 있는 국제규격의 실내 시설로 농구, 배구, 핸드볼, 체조 등의 경기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2015년 광주U대회 농구경기 주경기장으로 지정받아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