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자장면 500그릇을 팔고 배달 오토바이만 17대가 운영되는 중국집이 있다면?
광산구 신창동 보건대 앞에서‘최해식의 최고루’중국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진(50)사장이 바로 화제의 주인공이다.
전남 곡성 출신으로 이런저런 사업에 실패해 앞으로의 살길을 고민하던 김 사장은 5년 전 중국집 체인점인‘최해식의 최고루’를 열고 승부수를 던졌다.
부지런하게 일한 만큼 소득이 창출된다는 평소 소신을 믿고 있던 그에게 중국집은 마지막 남은 보류이자 새로운 희망이었던 것이다.
김 사장은 새벽 6시에 직원들보다 먼저 나와 좋은 야채와 재료를 선별, 면을 준비하고 그날의 음식을 손수 챙기는 등 손님 위주의 경영 마인드를 추구한다.
김 사장은 “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손님에게 제공한다. 내가 먹는다는 심정으로 항상 신선도가 좋은 새 재료를 사용해 음식의 맛이 1년 365일 변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런 소신이 자리 잡으면서 자장면의 인기는 날로 치솟아 갔고 지금도 자장면은 하루 평균 500그릇, 인기 상품인 탕수육은 100그릇이 팔리며 올 여름 KBS VJ특공대에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 김 사장은 인근의 미스터 왕(왕잠뽕 전문점)까지 운영하면서 배달 오토바이 17대에 3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중소기업 수준으로 바뀌었다.
아침9시~저녁 9시까지 수완지구, 신창지구, 신가지구를 주 배달하며 수익금의 일부는 불우이웃돕기,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등을 돕는데 사용된다. 배달 주문은 (062)961-8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