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최초로 능이버섯요리 전문점이 생겨 세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산동 하남콜럼버스를 마주하고 있는 자연산 능이버섯 요리전문점 ‘돈복’은 옻닭, 옻 오리에 능이버섯을 넣어 천연 보양식으로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능이버섯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암세포를 억제하는 약용성분이 있어 그 효능을 보건식품부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8부 능선의 40~50년 된 참나무에서 1년 중 10월에 20일 정도만 채취가 가능한 능이버섯은 향이 강하고 끓이면 독이 없어진다.
특히 조미료를 넣으면 향이 사라지는 독특한 성질이 있어 능이버섯 요리에는 조미료나 인공첨가물은 일체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돈복의 주 메뉴인 옻 오리와 옻닭에 들어가는 낚지와 전복도 무안과 완도에서 직접 공수해 와 순수한 100% 국내 자연산만을 사용해 한의학적으로 궁합을 맞춰서 요리를 만든다.
정대석 사장(55)과 부인 김애자(54) 씨는 직장 생활 30년을 접고 친환경적인 요리를 찾다가 능이버섯의 효능을 알고 이를 고객에게 나누어주고자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특히 정 사장은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사업이지만 오는 손님들에게 건강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또 저희 음식을 드시고 돈복을 받으라는 의미로 상호를 지었습니다.”라고 하며 손님들과의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 최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