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우산동 소재 콜롬버스 웨딩홀에서 예식장 중간에 공간갤러리를 마련해 다양한 작품 전시회를 추진하고 있다.
콜롬버스 웨딩홀 공간갤러리의 다양한 작품 전시회는 문화공간이 부족한 광산구민들의 욕구충족에 일조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낳고 있다.
나기문 공간갤러리 관장(웨딩홀 대표)은 “단순한 예식보다 문화공간이 함께함으로 예식장을 찾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게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역사회의 불우이웃과 소외계층 등과 함께 나누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작품 전시회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38만 광산구민의 문화 공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적인 측면에서 일부라고 기여하기 위해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 첫 번째로 지역에서 맹활약 중인 저명한 리일천 사진작가를 초대해 개관기념 초대전을 열고 있다.

그 카오스적이고 광활한 몽환의 땅에서/ 나는 기옥 속에서 아련한 지나간 내 유년 시절 추억의 편린들을/ 다시 만나는 기적을 체험했다(작가노트 중)
인도와 인도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은 리일천(50)사진작가의 ‘India+人’ 바라나시에서 스라바스티까지-2부 전시회가 지난 5일부터 5월4일까지 한 달간 콜럼버스웨딩홀 공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개관기념초대전으로 상업적 공간과 순수 예술의 만남이라는 초유의 전시의 통해 광산구민과 함께 문화와 예술의 참맛을 느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3월 ‘India+人’ 바라나시에서 스라바스티까지-1부 전시회가 무등갤러리에서 호평 속에 끝난 가운데 1부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사진 22점이 전시되고 있다.
또 인근에 위치한 카페 베네에서는 3부에서 10부까지 사진 400여점의 영상전이 함께 개최되고 있어 사진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가가 보여주려는 작품들은 단순히 인도의 아름다운 풍경이나 사람들의 모습이 아닌 그들의 영혼을 담아내려는 흔적이 곳곳에 묻어난다.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마하보디 대탑-긴 이야기’는 강렬한 빛과 인물의 그림자가 대조를 이루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고 ‘천상의 벽’은 아기천사가 그려져 있는 벽과 아기를 안고 웃고 있는 인도여성의 색의 대비가 절묘하게 묻어난다.
작가는 또 랄퀼라(붉은성)-천상의 문은 “시시각각 그 현란한 다양성으로 다가오던 색의 향연을 무엇이라 표현해야 할까? 안개 속 혼미함 속에서 아련하게 피어오르던 색의 군무는 혼돈 속에서 꿈꾸는 또 하나의 꿈 오늘도 랄퀼라 붉은 성, 성 마루에서 나의 영혼은 돌아오지 못한 채 초혼처럼 육신을 목 놓아 부른다”고 작가노트를 통해 말하고 있다.
보성 출신인 리일천씨는 광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내외 춘추사 특집부, 국민일보 등에서 근무했으며 (사)한국프로사진협회 광주광역시지회장, 국제사진대학 교육총괄팀장 등을 역임, 현재 한국프로사진협회 중앙수석부회장, 민족사진가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7회의 개인전과 다큐멘터리 사진전 ‘영산강’ 등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죽설원’ 사계기록작업과 ‘대담 아트센터’ 기록 작업을 수행했고 현재 전남대 치과병원과 치과대학원 기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문의 (062)611-8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