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민이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성공할 수 있는 투게더 광산. 출범 초기
투게더광산을 정치적인 집단이라는 오해도 있었다.
투게더 광산은 이제까지 개발과 건물에 갇혀 있는 복지를 넘어 투명하고 주민들이 요구
하는 복지 서비스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방 및 국가재정이 여의치 않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어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가 공존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는 현실, 모든 이의 모든 것이 되는 그
리고 보편적 복지로 가야한다 투게더광산을 이슈진단에 만나봤다.(편집자주)

지난 6월에 출범한 ‘투게더 광산’은 무엇인지.
투게더광산은 한마디로 모든 이의 모든 것이 되는 복지공동체를 추구합니다.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과 일반 주민들을 위해 우리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조금 더 나눌 수 있는 주
민, 단체, 학교, 병원, 기업 등이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행복의 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나눔에 참여하고 전달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동기 부여 뿐만 아니
라 나눔 공동체 문화를 정착시켜나가는 것입니다.
민관이 협력, 나눔 문화 확산과 복지서비스 전달의 중복 및 사각지대를 예방해 주민복지서비스 향상과 생
활체감형 복지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민관 복지 협력 체계라는 것은 왜 필요한지.
행정은 법과 제도의 틀을 벗어날 수 없어서 기동성과 유연성 면에 경직되어 있고 민간은 내부적인 기준으로
폭 넓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정보력이 뒤지고 자선시즌 등처럼 일시적이라는 한계점이 있습니
다.
복지사각지대와 중복서비스를 조정해 일반 주민들도 느낄 수 보편적 복지를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 나눔을
모으고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활동을 모색할 때만이 진정성 있는 복지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은 어떻게 이뤄져 왔고,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
지난 2010년 7월 민형배 구청장 취임초기 복지활동을 체계화시키고 민관이 서로 협력하는 참여복지를 만
들어 보자는 제안으로 시작됐습니다.
민형배 구청장의 의지가 작용해 민관합동 T/F팀을 구성, 복지자원에 대한 조사, 토론회, 워크숍, 주민설명
회 등을 통해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1년여 간 준비해왔습니다.
투게더광산 동위원회는 2010년 12월부터 시작되어 이제까지 관에서 힘이 부족하여 돌보지 못한 노인, 다문화
가정, 장애가정에 대해 민간과 함께 나눔과 복지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런 힘을 바탕으로 지난 6월에 86명의 시민사회단체, 각종 직능단체의 대표들이 모여 투게더광산추진위원회
를 출범시켰던 것입니다.
투게더광산을 정치적인 집단이란 오해도 일부 있었으나 추진위원회가 출범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활동을
시작되면서 그런 오해는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이제 투게더광산이 지역의 복지 나눔체로 등장하여 주민 스
스로 참여하는 방법을 문의하는 큰 관심을 받는 민관 복지연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투게더 광산’이 세운 민관 협력 체계는 어떤 연계인지.
민간과 공공이 함께 제도권에서 도움 받지 못하는 이웃들을 발굴하여 긴급하게 지원할 수 있는 것은 민관
이 함께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이웃도 만들어 주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지원망을 구축
하는 것입니다
민간은 소외된 이웃을 찾고 나눔과 지원활동을 생활화할 수 있는 나눔 복지운동을 전개하고 행정은 행·재
정적 지원과 민간의 활동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투게더광산의 구성과 역할은.
투게더광산추진위원회 86명, 집행위원회10명, 전문분과(주민참여, 교육홍보, 복지지원, 배분, 기획행정) 50
명, 21개동위원회 397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별 위원회는 지역특성을 반영하여 동 단위 마을에서 개인, 단체, 기업, 학교, 병원 등 오랫동안 나눔 활
동을 실천하신 분들이 모여 소외된 이웃을 찾고 복지기관들과 함께 지원하는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고
구 위원회가 이를 지원하고 조정하여 광산구 복지공동체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투게더광산 5개년실행계획과 추진목표는.
5개년 실행계획은 연차별 추진계획과 연도별 추진목표에 따른 사업계획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주민참여 확대와 나눔 사업을 병행하는 기반구축의 해로 정했고 2012년은 마을공동체사업과 나눔
문화 확산, 2013년은 지역공동체사업과 나눔 문화의 생활화, 2014년에는 동별위원회들의 연합활동을 통해
2015년에 투게더광산의 자립운영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자립운영을 실현하는 2015년에는 구민의 10%가 나눔에 동참하는 모금네트워크를 목표로 광산구 복지공동
체 사업을 시행하는 미래공동체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투게더광산의 사업내용은 어떤 것인지.
투게더광산의 사업은 크게 지역공동체사업과 배려계층 나눔 활동으로 구분하고, 지역공동체사업은 주민의
복지참여역량을 강화하고 보편적 복지서비스를 시행하여 복지마을 만들어가는 공동체구현사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배려계층 나눔 활동은 나눔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의 나눔 문화 확산, 복지창구의 일원화 및 뱅킹화, 그리
고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지원 사업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지역공동체사업과 배려계층 나눔 활동은 참여, 네트워크, 나눔, 공동체라는 활동을 통해 ‘참여복지 구현의
광산형 복지모델’이라는 비전을 실현하여 구민의 행복과 희망의 가치실현을 위한 광산형 복지모델을 구축
하게 될 것입니다.

구(區) 위원회 사업, 동별 위원회 각각의 사업은.
구 위원회가 추진하는 단위 사업은 일촌 나눔 운동으로 주민, 구청 직원(5명1조)과 사회배려계층 결연지원이 있으며 직능별 특화복지 추진으로 직능단체 특성별 복지사업(1부서 1사업)과 투게더 프렌즈 양성 운영으로 전문 자원봉사자 선발, 교육양성 운영이 있습니다.
또한 보육멘토링으로 보육시설·유치원연합회 연계 저소득층 보육지원과 놀토 맞벌이아동 돌봄 서비스 365 지역아동센터(10개소) 연계 등이 있습니다.
동별 위원회가 추진 중인 단위 사업으로 지역사회 돌봄공동체의 동별 위원, 단체와 사회적 배려계층 결연지원
과 통장 복지매니저제의 통장의 사례관리대상 발굴·연계(자원, 구청), 그리고 경로당, 아동센터 쌀 나누기의 지
역(동)책임의 자원개발연계 상업이 있습니다.
또 임대료체납자 돌봄공동체의 체납자와 지역후원자 1:1결연지원, 교육멘토링의 지역 내 학원과 연계하는 저소득층 사교육 지원, 지역지킴이 줌마렐라 프로젝트일환으로 열열주부단의 복지도우미, 어르신 돌봄공동체의 동 위원들의 취약계층 어르신 결연 지원이 있습니다.

특별한 사업이 있다면, 그리고 왜 만들어졌는지.
출범 초기로 모든 사업들이 시작단계에 있습니다만 전 동위원회가 참여하는 ‘경로당 쌀 나누기‘는 물론,
지역사회 돌봄공동체 활동으로 어룡동의 ‘춤찬나 친청보내기’ 등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수완동의 ‘희망가
득 책가방’, 송정1동의 ‘장애가정 결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예전에는 동 단위 마을에서 주민들의 복지문제를 단순히 민원 해소하는데 급급하고 구청
에 의존했던 것을 투게더광산 동위원회가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신속하게 주체적으로
처리하고 우리 이웃의 문제기에 여기저기에서 발 벗고 나서는 주민들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것입니다
‘투게더 광산’을 통한 복지활동 변화는.
투게더광산이 동 단위 위원회까지 출범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복지수요를 파악하고 행정에서 하지 못하는
복지활동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려는 주민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눔 참여활동에서도 출범 전 200여명 밖에 되지 않았으나 현재 800여명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복지 수혜 계층과 차별화는 무엇인지.
정부의 제도권 안에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가난으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이 바로 복지사각지대라 할 수 있습
니다.
이러한 복지사각지대 자녀들의 학자금 지원, 학습지원, 창업지원과 희망 있는 마을로 변화를 위한 마을공
동체사업,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 특화사업 등 일반주민들도 복지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모금과
복지서비스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복지 서비스의 내용에도 변화가 있는지.
수급권을 계속 유지하는 병폐를 고치고 반면 제도적 한계로 보호받지 못하는 주민을 보호해 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복지서비스에 중독되기 전에 민관이 함께 마을공동체를 살려 배려계층 주민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공공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주민을 위한 보편적 복지시책으로 일반주민의 생활지원과 기업과 연계하는 자
활(취업)지원, 그리고 각종 직능단체들이 가진 재능과 자원으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사업들을 진행
하게 될 것이며 단순한 복지활동을 넘어 주민의 복합적 욕구에 대응하는 사례관리형태의 서비스를 준비하
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성과와 지역의 변화는.
투게더광산의 나눔 활동은 크게 금전 나눔과 재능 나눔으로 나뉩니다.
출범이후 금전 나눔은 2억2천만 원에 이르고 있으며 일시기탁 3천4백만 원, 정기기탁 1천3백만 원, 백미 등
물품 나눔이 1억 6천 6백만 원으로 이르고 있습니다.
그중 매월 정기 기부하는 분은 10월말현재 792명으로 매월 7백4십여만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재능기부 또한 84건으로 병원진료 31건, 문화공연 5, 집수리 4, 음식봉사 26건, 목욕서비스, 세탁봉사 등
도합 18건입니다
투게더광산 출범전인 작년 6월부터 9월말까지의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작년 8천 7백만 원이였던 것이 투
게더 광산이후 2억2천만 원으로 3배 가까운 나눔 실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투게더광산 나눔페스티벌‘의 가시적인 성과는.
‘투게더광산 나눔페스티벌’은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투게더광산추진위원회가 주관
하는 출범이후 첫 행사로 준비되었습니다.
문화와 나눔을 접목한 이번 행사는 7천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뜻 깊은 행사로 61개 나눔과 공동체험부스
와 우리지역 사회배려계층을 생각해보는 나눔둘레길 체험, 장기기증 등의 생명 나눔 행사 그리고 오케스
트라 공연, 버블쇼, 청소년단체공연 등 풍성한 문화공연도 함께 하였습니다.
특히, 나눔 사생대회와 함께 하는 나눔 저금통 운동은 자라는 아동들에게 나눔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 프
로그램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나눔페스티벌은 각종 기부와 후원 그리고 나눔마켓 등의 운영 수익이 2천2백만 원에 이르고 공연기
부, 물품후원 등까지 합하면 4천2백만 원에 달하는 나눔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투게더광산에서 바라보는 현재의 복지는.
복지는 어떤 특정대상자만을 위한 보살핌이 아니라 일반주민들까지 누려야할 국민으로서 당연한 권리이고
이제까지 개발과 건물에 갇혀 있는 복지를 넘어 투명하고 주민들이 요구하는 복지서비스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직은 지방 및 국가재정이 여의치 않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선별적 복지와 보
편적 복지가 공존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모든 이의 모든 것이 되는 투게더광산처럼 보편적 복지로 가야한
다고 생각합니다.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의 공존이 가능한지.
관의 복지사각지대를 주민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돌봄공동체 활동이 선별적 복지라면, 보편적 복지는 모든
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나눔 축제, 작은 나눔 음악회, 마을 복지공동체, 복지강좌 등을 통해 시작되고 있
습니다.
이 두 가지는 당연히 함께 가야할 것이며 이를 통해 선별적 복지에서 보편적 복지로 복지패러다임이 변화
되는 시대적 흐름에 앞서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투게더광산의 참여복지는 어떤 것인지.
행정이나 민간기관이 주민들에게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복지서비스가 아니라 행정, 민간, 나눔 활동가(자
원봉사자, 기부자) 뿐만 아니라 해택을 받는 주민들도 운영하는 복지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
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수급자도 일반주민처럼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역할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 민
간, 행정이 함께 의지하며 협력해나가는 복지형태를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주민들은 어떻게 참여가 가능한지.
시민들은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개인과 단체는 나눔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거나 일정액을 기부할 수 있으며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식당에서는 1달에 한번 독거어르신들에 식사를 제공하거나 복지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재가
어르신, 장애인들에게 반찬을 배달하고 슈퍼나 농장에서는 식료품이나 생산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의사는 진료를, 예술인은 공연을, 교회와 기업 등의 단체는 후원과 봉사활동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
다. 세상에는 나누지 못할 것이 없다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아오는 동전들이 바로 그런
것이라 생각합니다.

투게더광산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관건은.
나눔과 자원봉사에 적극적인 참여와 어려운 이웃들을 발견하면 지나치지 말고 바로 민관 복지기관, 우리
이웃들에게 알리는 활동으로 새로운 복지공동체로 소외된 이웃을 재발견하고 주민들과 함께 지역복지문제
를 해결해 나가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광산구민의 10%만 나눔 활동에 참여하면 어떠한 복지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이웃들이 이제 닫
힌 문을 열고 마음과 가진 것을 나눌 수 있는 옛 조상들의 두레정신이 되살아나는 아름다운 사랑과 나눔
이 동참이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