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렬 교장

일선학교가 주5일제 수업이 전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방과 후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기르고 건전한 여가 문화 및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일선 학교의 방과 후 수업을 찾아갔다. 이번 주는 광산구 운남동에 소재한 목련초등학교와 월계동에 소재한 천곡중학교를 찾아 각 학교장과 방과 후 수업과 관련된 프로그램의 효과와 앞으로 계획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방과 후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는지.
방과 후 학교는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교육 수요자 중심의 열린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학부모의 과다한 사교육비를 절감케 하고 더 나아가 학습력 및 특기 적성 기능을 신장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먼저 토요 스포츠클럽으로 야구반과 축구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둘째, 토요 방과 후 활동으로 토탈 공예반, 농구반, 기타반, 댄스반, 과학탐구1반, 과학탐구2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셋째, 토요 동아리활동으로 영화 제작반(격주), 사제동행 독서반(격주), 과학 실험 동아리(월1회), 자원봉사활동(년 6회), 배드민턴반, 등산반, 탁구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과 후 프로그램의 운영과 효과는.
예체능과 관련 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작년에 비해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예체능 관련 방과 후 활동을 함으로써 정서 순화 면에서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개인적인 흥미와 적성을 살려서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특기를 계발할 수 있습니다.
매주 연습한 개인의 특기를 학교 축제에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학교생활과 자신감을 기르며 중학교 시절에 경험한 것들이 개인의 진로 선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과 학부모의 참여도와 반응은.
토요 방과 후 활동에 교육청에서 많은 예산이 지원되어 처음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물론 학부모님들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예산 지원이 뒤늦게 이루어져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시간이 짧아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현재 전교생 800여 명 가운데 120여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방과 후 프로그램에 대한 계획은.
학생과 학부모 등의 희망을 받아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되 희망하는 학생, 희망 교과, 희망 부서에 한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의견 수렴을 통해 수요가 많은 부서를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교과관련 9개, 특기적성 4개, 예체능 8개 등 총 21개부서가 개설돼 있습니다.
부서는 영어심화반, 사회보충반, 과학문제풀이반, 영어기초보충반, 수학보충반, 디자인아트반, 야구반, 농구반, 과학문제풀이반, 수학보충반(3학년), 합창부, 재즈댄스, 사물놀이반, 마술반, 토탈공예, 만화애니메이션, 기타반, 밴드반, 태권도반 등을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토요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EBS교육방송과 인터넷 매체를 활용한 가정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각 교과별로 자기 주도적인 학습에 도움이 되는 학습 홈페이지와 사이버연수를 안내해 자기 주도적 학습을 실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매월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잠재적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박물관, 미술관, 문화원, 도서관 등 문화 기반 시설과 청소년 수련시설 등 지역사회 인프라를 활용해 문화·예술·체육 체험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적극 권장할 것입니다.

▲끝으로 할 말이 있다면.
먼저 방과 후 프로그램에 대한 충분한 사전 조사와 전문 강사 섭외 그리고 학생들에 대한 홍보 활동까지 충분히 이루어져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학생들이 1인 1특기를 기를 수 있도록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이 잘 정착되도록 할 것입니다.
또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강좌를 증설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