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은 광산구 정신보건센터장(사진 가운데)이 상담을 하고 있다

광산구는 14일 알코올 전문상담센터 개소와 아울러 기존 정신건강센터를 확대 이전했다.
지역 사회의 건전한 정신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광산구정신건강센터에 대해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1. 정신건강센터란

광산구(광산구보건소)가 정신의료전문기관인 의료법인 광주시립정신병원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는 지역사회 정신보건기관이다.
주민의 정신건강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교육 및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해소를 위한 인식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정신질환자 조기발견?정신건강 상담 등 아동?청소년 등 주요건강문제를 조기에 발견하여 사례별로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만성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을 위한 재활프로그램 및 정신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사례관리(가정방문, 전화상담, 내소상담, 기관방문) 등 통합적인 전문서비스 제공으로 주민의 정신건강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 트라우마 센터와의 관계

아직 트라우마 센터가 개소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5?18관련자 및 공권력 등에 의한 트라우마(PTSD)관리 프로그램 및 외상후 스트레스 관리 지원 등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광주시 5개 자치구가 통합적인 지역정신보건사업 연계구축으로 정신건강사업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3.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대처요령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증상은 외상적 사건의 재경험 등으로 심리적 고통과 과민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수면곤란, 분노폭발, 회피행동, 심인성기억상실로 주요 활동에서 흥미가 감소돼 우울, 불안, 충동조절장애, 약물남용 등 2차적인 질환이 발생된다. 심리상태는 기본신념의 붕괴로 자기 정체성이 파괴되고 성격구조의 손상을 초래한다.
외상으로 발생되는 증상들이 정상적인 반응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정확한 진단 후 인지행동치료, 최면요법, 약물요법 등 관련 기관간의 연계를 통해 체계적인 정신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외상적 사건을 받아들이고 생활에 잘 적응해 외상이 발생하기 이전의 기능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4. 센터의 확대로 가져오는 효과는

광산구 인구는 2012년 5월말 기준으로 386,443명이며 모든 정신질환자 유병율을 30%로 볼 때 115,933명, 정신병적?기분?불안?신체형장애 유병율을 14.3%로 보면 55,261명으로 추정된다.
기존의 상근인력 4명으로 주민의 정신건강서비스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정신보건사업 확대로 인력이 증원돼 정신건강증진사업, 만성정신질환관리사업, 아동·청소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지역사회 내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집중적인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으로 우리 모두 다르지 않다는 MIND(Mental Illness No Difference)의 슬로건처럼 사람사는 세상, 더좋은 광산을 만들 수 있도록 정신건강사업 추진에 적극 노력하겠다.


5. 정신건강과 관련해 광산구민에게 특별히 당부할 말은

정신건강은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극복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기에 많은 관심 주시고 필요한 서비스가 있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문을 두드려 주시면 감사하겠다.
사람사는 세상, 행복한 광산이 되도록 광산구민들의 격려와 이용 부탁드린다./이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