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병원 피부과 김재준 원장

일반적으로 레이저 시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첫 번째로 기미나 잡티, 주근깨, 점, 검버섯 등의 색소 질환이다.
두 번째로 잔주름이나 넓어진 모공 등의 피부 탄력 문제, 그리고 반복되는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 등이다.
먼저 점과 검버섯은 CO2 레이저나 어븀야그 레이저를 통해 병변을 직접 얇게 깎아내는 방법으로 치료를 한다.
주근깨나 잡티는 편평하고 얕은 병변이기 때문에 아이피엘(IPL)로 알려진 다파장 방식의 레이저 시술을 많이 이용한다.
기미는 20~40대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색소 질환 중 하나로 갈색의 색소가 서로 뭉쳐서 불규칙한 모양의 넓은 판 모양으로 얼굴에 나타난다.
또 크게 표피형 기미, 진피형 기미 두 가지가 섞여있는 혼합형 기미로 나눌 수 있다.
흔하지만 치료가 쉽지 않은 기미의 치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레이저 토닝’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큐 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가 가장 일반적이고 효과가 좋다.
이 레이저 토닝은 얼굴에 생긴 선천성 오타 모반이나 기미와 쉽게 혼동하는 후천성 양측오타양모반, 외상이나 염증 후 진해지는 색소 침착에도 대표적인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피부 노화나 자외선의 영향으로 진피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 성분이 감소하면 피부는 탄력을 잃고 늘어나면서 주름을 형성한다.
이 과정에서 모공 역시 탄력을 잃게 되고 더 넓고 커지게 된다.
이러한 주름이나 모공 관리에는 롱펄스 엔디야그 레이저나 프락셔널 레이저, 레이저 박피술 등 많은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여드름 치료는 가벼운 피부 스케일링부터 화학적 박피, 프락셔널 레이저, IPL 등 다양한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또 여드름 흉터 및 기타 외상성 흉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프락셔널 레이저가 가장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