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3차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 주민들이 자원재활용 행사의 일환으로 폐식용유를 이용해 비누를 만들고 있다.

광산구 신창동 신창3차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가 2년 연속 ‘그린마을’로 선정돼 녹색생활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광산구에서는 처음으로 그린마을에 선정된 신창3차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는 에너지 절약과 자연환경 개선 등 녹색운동의 선도자다.
바로 이 같은 호반 베르디움의 녹색운동에는 핵심주체인 그린마을추진위원회(위원장 최금련)의 활약이 있다.
그린마을이란 주민들이 에너지 절약의 생활화와 자원재활용, 녹색교통, 녹색소비, 생태환경 가꾸기 등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사업이다.
그린마을추진위원회는 먼저 매달 한 번씩 전 세대 소등 행사를 실시해 에너지 절약에 힘쓰고 있다. 소등은 저녁 8시부터 15분간 진행되며 거의 모든 세대가 동참할 정도로 참여도가 높다.
또 자원재활용 행사의 일환으로 폐식용유를 이용해 비누 만들기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그린마을 선정을 기념하고 더 나아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그리기·글짓기 대회를 개최했다.
그린마을추진위원회는 아파트 거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중앙광장 분수대에서 녹색생활신천운동 등 친환경 관련 자유 주제로 그리기와 글짓기 대회를 열었다.
아파트 내에서 진행된 환경그림그리기 대회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녹색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23일에는 생태환경 살리기 행사의 일환으로 상자텃밭을 만들어 가꾸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 2008년부터 자치회와 부녀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생활 속 절약 실천운동’으로 광주은행 탄소포인트제 가입률이 95%를 육박 할 정도로 4개동 360세대 약 1천400여명의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저탄소 시범단지 선정과 지하주차장 전등 제어장치 설치, 엘리베이터 내 고효율 전등 반사캡 등을 설치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 서 오고 있다.
신창동 호반베르디움3차의 경우 지하주차장 조명 원격시스템을 설치해 하루 평균 35kwh의 전기를 아껴 연 430여만 원을 절감하고 5.7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하는 효과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매년 저탄소 녹색아파트 교육 및 행사 개최, 월1회 소등행사에 주민 95%이상이 참여해 녹색생활을 꾸준하게 실천해 광주시에서 실시한 2009년 탄소은행 최우수단지에 선정됐다.
이어 지난 2010년 녹색 성장 추진 우수사례 경진대회 입상, 2011년도 그린마을 선정과 녹색생활 실천 우수아파트 경진대회 우수단지로 입상했다.
또한 쓰지 않는 가전기기 플러그 뽑기, 실내온도 26도 유지, 3층 이하 계단 사용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 8대 사항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6월 20일에는 신창초등학교와 함께 하는 쓰레기 투기 근절 캠페인을 학생들의 등교 시간에 맞추어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자연환경의 소중함과 후손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자는 취지로 열렸다.
어린 학생들도 캠페인에 동참해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작은 쓰레기를 직접 주어 쓰레기봉투에 담는 아름다운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최금련 추진위원장은 “자연은 우리의 미래이며 자산으로 가정에서부터 자녀들에게 올바른 녹색교육을 실천해 나갔으면 좋겠다”면서 “360세대 모든 입주민들이 살기 좋은 아파트의 분위기를 스스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또 최 위원장은 “녹색 실천 생활화를 통해 에너지 절약 사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광주 제일의 저탄소 녹색마을을 조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