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남농협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사업계획에 약속했던 22억 원의 수익을 달성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업 건전성 강화를 위해 5억 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하고 17억 원의 당기순손익을 달성해 조합원 여러분께 출자배당 6%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여기서 작년 한해를 한 번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농협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농협중앙회의 유통사업과 금융 사업이 분리되는 사업구조 개편이 있었습니다.
우리 내부적으로는 흑석지점이 신축 개점 돼 3개월 만에 상업금융 사업물량 100억 원을 달성했으며, 산정지점에 이어 작년에는 성덕지점이 개점 3년 만에 흑자사무소로 전환이 됐습니다.
신중하되 과감하게 투자했던 이 신설 사무소들이 흑자로 전환이 되면서 미래의 하남농협 성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혼신의 열정을 다한 결과 상호금융은 7천3백억을 달성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2013년 경제상황도 작년과 비교해서 별반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까요? 저는 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직원들은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과 고객들을 위해서 친절과 봉사로 정성을 다하고, 조합원들은 협동조합의 정신을 살려 모든 사업 이용을 우리농협으로 해주십시오.
경제 사업 활성화는 농협의 존립 목적입니다. 경제 사업은 손익증대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농협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만 하는 의무입니다.
2013년부터는 경제 사업량 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그 방안으로 주유소를 최소 비용으로 임차해서 올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고추계약재배도 추진 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이번에는 약속대로 출자배당을 현금으로 하였습니다. 일부에서는 자본금 확대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왜 재출자를 하지 않느냐고 합니다. 수년 동안 재출자를 하다 보니 현실적인 조합원들께서는 출자에 대해 매력을 잃어 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원로 조합원들에게는 그 부분이 더욱 현실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과감하게 현금 배당을 통해 출자금의 현실적인 가치를 느껴 볼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효과는 올해도 실시하게 될 출자금 증대운동에 긍정적으로 반영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