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금)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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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정부가 소하천 및 지천의 양호한 수질의 농업용수 확보 및 농어촌 지역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공중위생 향상, 축산업 위주의 집단마을, 관광지 주변 등에 양호한 수질요염방지 효과를 기대하며 마을하수도 사업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광산구도 마을기초생활 유지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정비하겠다며 원임곡 외 6개소에 농어촌 마을하수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마을하수도 사업이 어떻게 실시되면 어떤 효과를 가져 올지 살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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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 지난 1999년 마을하수도 기본계획과 관련사항이 명시됐으며 비로소 지난 2002년 마을하수도 사업계획수립을 비롯해 시행 및 운영 관리에 관한 세부 업무추진 요령과 절차 등을 규정하는 마을하수도사업 통합지침이 개정됐다.
▲마을하수도의 필요성
광산구가 추진하는 마을하수 사업이 모두 끝나면 농촌지역에서도 기존 재래식화장실이 수세식 등으로 편리함과 쾌적함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긍정적인 차원의 현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도시 등으로부터 배출되는 생활하수는 정부적인 차원에서 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해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지천을 중심으로 하수종말 처리 외 지역에 산재해 있는 마을단위 부락으로부터 배출되는 하수는 치천으로 흘러들어 하천오염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오염원의 발생지 처리원칙으로 집중처리방식의 경우 소규모처리장을, 하수관거의 매설이 곤란해 차집이 어려운 지역의 경우에는 개별적인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해 하천수질의 오염을 저감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산구도 지난 2011년 5월 원임곡 외 6개소에 마을하수도를 설치할 목적으로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말 재원협의 및 계약심사를 완료하고 현재 추진 중이다.
이번 원임곡 외 6개소농어촌 마을하수도 설치사업의 목적을 살펴보면 영산강 수질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의 효율적인 처리로 2차 환경오염 예장을 통한 수자원을 보호하자는 취지다.
여기에 마을기초생활 유지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정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최종 목표를 더했다.
▲마을하수 하루 최대 521㎥ 처리
광산구가 이번에 실시하는 마을하수도사업의 대상지역은 원임곡, 명화, 용곡, 도림, 석계, 분토, 칠성마을 등 7개소로 22개 마을하수를 하루 521㎥까지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백억여 원으로 당초 2013년 말까지 약 30km의 하수관거를 설치하게 된다.
하수배제방식은 분류식으로 그동안 하수를 실외로 배출시킬 때 오수나 빗물을 같은 하수관으로 흐르도록 하는 합류식의 반대방식이다.
분류식을 선택한 이유는 합류식의 경우 오수와 빗물을 한 관거에 합류시키다 보니 설치비용 및 유지관리비가 저렴한 반면 비가 많이 올 경우 오수로 인해 각 침전·필터조의 재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황룡강이나 영산강으로 방류되는 수질이 법적기준을 초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소별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272가구가 거주하는 △원임곡 지역은 총연장 6,064m의 관거에 3개의 중계펌프장과 1개소의 하수처리장이 설치돼 하루 최대 136㎥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
△127가구가 거주하는 명화지역은 자연 배수로 인해 중계펌프장이 없이 총연장 3,021m의 관거에 1개소의 하수처리장으로 하루 최대 80㎥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
△172가구가 거주하는 용곡 지역은 총연장 3,174의 관거에 중계펌프장과 하수처리장이 각각 1개소가 설치되면 하루 80㎥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으며 △158가구가 거주하는 도림지역은 총연장 4,618m에 중계펌프장 3개소, 하수처리장 1개소 설치로 하루 60㎥의 하수를 처리한다.
△204가구가 거주하는 석계지역은 총연장 4,949m 중계펌프장 3개소, 하수처리장 1개소로 하루 77㎥를 △88가구가 거주하는 분토지역은 총연장 2,335m로 1개의 하수처리장으로 하루 45㎥, △58가구가 거주하는 칠성지역은 총연장 3,317m로 4개소의 중계펌프장과 1개소의 하수처리장으로 하루 43㎥를 처리한다. /박재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