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고등학교는 취업만이 살길이다.” 광주전산고등학교의 모토다. 실제로 광주전산고의 취업률은 지난 2011년 11%를 비롯해 2012년 23%, 올해는 50%를 달성했다.
이는 취업률이 2배씩 증가한 추세로 2014년도는 65%까지 끌어올릴 것이며 2014~15년은 100%에 다다를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는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광주전산고가 취업 100%를 위해 어떠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취임 1년째를 맞이한 이영주 교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신 고졸 금융시대
고유의 세무행정
유통 또는 정통 상업계
인력배출이 교육방향

▲지난해 중점적으로 한 일은 무엇인가
우리 학교는 공립 상업계 남·여 공학이고, 전산 IT 상업을 가지고 있는 교육과정의 세무 행정 특성화 고등학교이다. 저는 특성화고의 기본적이고 궁극적인 목적은 취업이라 생각한다.
일반적인 내용이기도 하지만 우리학교도 예외 없이 특성화고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진로를 보면 대학을 많이 가는 형태였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대학 진학 후 과연 거기에 맞는 일자리가 있느냐 라고 볼 때 그렇게 만족스런 일자리가 있기가 어렵다고 분석을 했다.
이에 우리 아이들이 특성화 교육을 받고 고등 교육과정을 밟아 실제로 취업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해 특성화 고등학교를 만들고 거기에 걸 맞는 교육 과정을 운영한 것이다.
그래서 저는 특성화 고등학교의 학생들의 진학방향을 대학에서 취업으로 방향전환인 즉 “특성화 고등학교는 취업만이 살길이다”로 생각했다. 그래서 과거의 70%이상의 대학 진학률을 지금은 70%이상의 취업을 목표로 학교경영의 가장 큰 방향이다.
그렇게 하기위해서 우리 아이들은 1학년 때부터 졸업하기 전까지 단계별로 학기별 3년 과정 6단계 각 학기별로 구분해서 이수를 해야 하고 역량을 키워 내야할 내용이 있다.
바로 ‘전산 고등학교 맞춤형 6단계 과정’으로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키워내는 것에 집중돼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과정 역시 그러한 역량을 키워내기 위해 짜져야 한다. 취업교육과정은 교육과목 편성에서 교육과정을 이수시킬 교사들의 교육방침까지 대학진학을 원하는 학생과 달라야 한다.
또한 학생들이 취업했을 때 성공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목표와 방향을 가지고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연수도 병행해야 한다.

▲전산고등학교 맞춤형 6단계 과정
전산고는 6단계에 해당하는 여러 가지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사전에 막연한 취업이 아닌 학생들이 어떤 특성이 있는지 파악한 뒤 실정에 맡는 교육을 하는 것이다.
제일 먼저 1학년 1학기 때 학생들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자질이 있는지 과학적, 객관적 자료를 통해 자기 인식을 하고 그러한 역량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
중학교에서 바로 오면 진로 마인드가 돼 있지 않다. 또한, 대부분의 교육인식이 대학진학만이 인생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에 진로에 대한 생각이 대학만으로 한정돼 있다.
신입생 70%이상이 대학진학을 희망하고 있어 80~100%의 취업 위주로 바꾸기 위해서는 1학년 때는 취업마인드 형성을 바꿔주는 것이다. 물론 학부모와 같이 해줘야 한다.
이렇듯 1학년 때 진로에 대한 결정을 마무리하면 2학년 때는 거기에 필요한 역량을 국가가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해줘야 한다.
회사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인 1인 1자격 취득을 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금융이나 은행권처럼 추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지도해야 한다.
3학년 1학기 때는 취업 맞춤의 교육이 진행된다. 구체적인 기업체를 정해서 맞춤형 과정으로 기업체와 학생이 현장에서 일대일로 협약을 맺는 것이다.
학생이 현장에 실습을 해보고 기업체도 학생을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인턴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3학년 2학기 때는 현장 실습 체험을 하고 100% 적응 할 수 있도록 목표하고 교육시키는데 졸업하면 사회로 나가는 형태로 6단계 과정을 밟고 있다.

▲취업률 2015년까지 95%달성
성과로 이야기 할 수 있다. 지난 2011년 졸업생 취업률이 11%이었던 것이 지난해 23%, 올해는 50%가 됐다. 2배씩 증가추세다.
2014년도는 65%까지 끌어올릴 것이고 2015~16년은 100%에 다다를 수 있도록. 100%라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노력을 할 것이다.
희망적인 것은 전산고 학생들이 좋은 곳에 취업을 하다 보니 신입생들도 입학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많이 입학을 하게 됐다.
작년의 큰 성과라면 개교 이래 처음 애니메이션 부분에서 금메달을 따게 됐다. 지도 교사가 열심히 지도한 결과이다.
또한 교육청에서는 “대한민국 좋은 학교 교과부 참가학교”로 지정 됐는가 하면 시교육청 평가 ‘광주 교육 정보대상’ 우수상에 선정됐다.
여기에 올해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참여 학교’로 선정됐다. 광주·전남 7개교가 선정 됐는데 올해부터 3년간 중소기업 맞춤형 교육을 통한 중소기업 인력 유입 확대를 위해 매년 2억 원을 지원된다.
지원 내용으로는 학생연수, 교원연수, 교재개발, 연구개발 등의 프로그램 운영비와 실습장비 구입·유지비, 사업관리비 등이다.
올해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된 학교에서 운영하는 취업맞춤반 졸업생을 구인할 기업체를 온라인상으로 사전 모집한다.
취업맞춤반은 중소기업이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훈련시켜, 졸업 후 해당 기업에 취업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취업성과가 탁월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취업맞춤반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병역지정 업체로 우선 선정하고, 이를 통해 취업한 학생은 산업기능요원에 우선 편입된다.
산업협력체제 구축에는 선생님들의 수업역량을 키워내는 것들을 바로 산업체에서 컨설팅을 통해서 해주기도 하고 우수기업체 취업처 확보를 위한 MOU체결을 많이 하고 있다.
협회 분야별로도 하고 각계 세무회계사 협회, 은행, 금융(기업, 국민. 광주은행 등) 각종 삼성, 엠코, 또는 중소 좋은 기업체들 50여개 업체들이 MOU계약 체결이 돼있다.

▲전산고의 앞으로의 방향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취업과 관련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전산 IT쪽은 사회전반에 걸쳐 일자리는 많을 뿐더러 임금이 너무 싸다. 그 이유는 공고에만 인력이 배출 되는 게 아니라 일반기업·사회·학원 등지에서 자격자를 많이 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금이 괜찮은 희망이 있는 직종이라고 가서보면 학생의 실력을 보는 게 아니라 대학을 나온 상당히 엔지니어 수준이 있는 부분을 원하고 있어 IT쪽의 고등학교에서는 너무 애매하다.
그래서 전산고에서는 결국 신 고졸 금융시대, 고유의 세무행정, 유통 또는 정통 상업계 고등학교 쪽으로 교육방향을 바꿔서 관련 인력을 배출하려고 한다.
중소기업 하면 대부분 제조업을 말하는데 소상공인 분야와 중소기업 중에서도 지식경쟁을 서비스 쪽에 있는 산업체 또는 소상공인 인력이 필요하다. 우리사회를 자세히 보면 특히 우리 광주인근의 산업체를 보면 그래서 이런 인력들이 증가 할 때는 주먹구구식으로 인력이 배출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선호하지 않는 직업으로 돼 있다.
이것을 중점으로 매우 체계적으로 교육을 시켜서 관련 분야도 전문성 있게 배출한다면 그 분야에 부가가치도 높아질 뿐 아니라 아이들도 자긍심을 가지고 취업할 수 있을 것이다.


한/말/씀
이영주 전산고등학교 교장
“업체 상황 학부모도 함께 알아야”

교육을 통해서 성과를 내려면 학교뿐만 아니라 기업체가 협조해주고 또 학생들이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하나의 축이 학부모 이다. 이것을 교육의 3주체라 한다.
이렇듯 가장 중요한 하나의 주체가 학부모 이다. 전산고에서도 학부모님의 인식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학부모회를 1년에 주기적으로 2번 개최해 학부모 취업마인드 교육을 시킨다.
학교가 아무리 좋은 교육을 해서 좋은 기업체에 내보내도 19살 미성년자에게 일이 힘들 수 있고, 매일 매일 상사 주변 인간관계 속에서 힘들 수 있다. 이런 실정에 아이가 집에 돌아와 부모에게 힘들다고 내색하면 일부 학부모는 “그럼 그렇게 힘들면 그만 둬라 한다”면, 그 한마디로 모든 교육이 그날부로 끝나 버린다.
그런데 그 부모가 “내가 현장에 가봤더니 너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더라”며 “네가 겪는 일은 아무것도 아니니 더 열심히 해라” 하고 격려를 해주면서 또 그렇게 갈수 있도록 하려면 그 부모가 알아야 한다.
그래서 막연한 마인드 교육이 아니라 현장을 부모가 함께 가는 게 중요하다. 현장을 백번 얘기하는 것보다 부모가 자기 자식이 근무하게 될 현장을 직접 가서 봐야 나중에 학생이 무슨 얘기를 해도 이야기를 해줄 수 있다. 이렇듯 학부모와 함께하는 현장 탐색과 취업 처 발굴교육도 하고 함께 가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가 힘들어서 돌아오려 할 때 다시 열심히 해보라고 할 수 있는 실질적으로 학부모들이 여러 가지 정부정책이나 학교의 교육 프로그램들을 잘 알아야 하겠지만, 특히 산업체를 실질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다.
이 아이가 정숙해서 27~8살 될 때까지는 부모도 도와줘야 하고, 학교는 졸업을 시키지만 사회가, 대학이 도와 줘야하고 국가가 도와 줘야 하고 그렇게 해서 힘들고 어려운 아이들을 다 씨앗을 뿌려서 어린새싹이 올라와서 나중에 열매를 맺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흐르듯이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고 그렇게 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해서 학부모 취업교육도 크게 보면 학부모 취업 마인드 교육인데 한 가지는 그 자체에 대한 것과 함께하는 현장탐색으로 함께 이해를 하고 가야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