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민주당 비례대표로 광산구의회에 들어왔습니다. 구의원이 되기 전에 멀리서 바라보며 발만 구르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의원으로 지역민을 대변해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광산구는 도농복합도시로 아직 도로포장을 필요로 하는 곳이 남아 있어 농로 포장과 공원의 시계탑 설치 등 크고 작은 일에 나서, 주민의 편리와 합리성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노력했습니다.
구의원으로 지역민들과 대화를 통해 민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집행부인 광산구와도 교감을 갖고 주민을 위한 행정이 펼쳐지도록 힘을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2. 조례제정은 몇 건이나 했고, 준비 중인 조례는?
전반기에는 노인증진에 대해서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광산구 노인건강증진 등에 관한 조례안은 지역사회 구성원의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노인의 건강이 유지, 증진되도록 노력함으로써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나눔 주체와 나눔 단체에 대한 지원과 관련하여 나눔 활동 지원 심의위원회 설치·운영하는 조항을 신설, 지원을 받고자 하는 나눔 주체와 나눔 단체는 나눔 운영계획서를 제출하여 나눔 활동 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하는 규정을 개정하고, 지원의 내실화를 위해 광산구 나눔 활동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해 통과됐습니다.
광산구 친환경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습니다. 조례안은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해 구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친환경 녹색 공간 확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를 조성하는데 기여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 친환경도시 농업의 경우 시와 구 예산이 형평에 맞지 않게 보조가 이뤄지고 있어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조례를 제정한 것입니다.
여기에 여성의 생활에 대한 조례를 준비 중입니다.
|
광산구의 시급한 현안은 여러 가지 많겠지만 저는 구의원으로 현실성이 떨어지고 실현가능성이 낮은 현안보다 지금 당장 실천이 가능한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서민들과 함께 부대끼며 느끼는 작으면서도 필요한 것은 다 함께 살기 좋은 방안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신창, 수완, 첨단지역 등 서민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불법증축으로 인한 이행강제금 부과입니다. 불법 증·개축이 합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서민들의 어려운 경기를 감안해 신축적인 단속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신창 수완지역의 경우 부자들이 건물을 새로 짓고 세를 놓으면 힘없고 돈 없는 서민들이 먹고살기 위해 적은 평수를 임대하고 그걸 최대한 활용을 하려고 하다보면 불법 증축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습니다. 법의 잣대가 아닌 인간적인 기준으로 서민들이 최소한 먹고 살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례대표라 그다지 표를 의식하지 않고 서민들의 입장에서 일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윤상원 생가 입구에 정각이 쓰러져가서, 딱 바람 불면 쓰러질 것 같았어요. 받침대 7~8개가 지탱하고 있어 보기가 흉해 다시 건립해줄 것을 구청에 요청했는데, 모 직원은 표도 없는데 그런 거 신경 쓰시느냐는 식의 반응이 나와 기가 막혔습니다.
왜 구의원, 시의원 등 선출직은 표만 의식하고 표를 위해 움직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진정으로 유권자인 주민을 위해 활동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선출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정당의원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정당 무 공천에 대해서?
기초의원은 그 지역에 덕도 있고, 어느 정도 호주머니가 든든한 사람이 무급제로 봉사한다는 차원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초의원은 무급제로 무공천해야 하며 광역의원은 오히려 숫자를 늘리고 지역을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시·구의원은 공천권을 가지고 휘두르는 국회의원의 뜻을 받들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 정당의 공천은 폐지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독일의 경우 지역에 덕 있는 사람이 나와 무급제로 자기 돈 써가면서 지역민들 위해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5. 지역민에게 하실 말씀은?
구의원은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를 잘 지키고 가꿔 나가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지역은 지역구 의원들을 열 번을 만나자 하면 한번 만나기가 어렵고,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푸념을 들을 때는 안타깝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건강이 좋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며 주위의 격려와 염려 덕분에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주민들의 작고 소소한 일들을 챙기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발로 뛰고 직접 만나 듣고 이를 집행부에 적극 건의해 주민들이 살아가는 데 작지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정리=박재범 기자
2026.10.23(금) 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