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원장이 된 배경은 무엇인가.
평상시 열대어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작년 열대어축제 때 참가해보니 이 지역에 축제다운 축제가 없었다.
열대어축제는 지역민들의 즐거움과 자존감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데 올해 축제 추진위원회로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는데 여러 위원들이 위원장으로 추대해줬다.
부담은 많이 되지만 지난 2008년 함평 세계 곤충엑스포 자문·심의위원을 한 경력이 있어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

▲수많은 봉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개한다면.
많은 봉사단체가 있겠지만 5년 전부터 어사모(어른을 사모하는 모임)감사로 활동하면서 매월 1회 이상 어르신들 대상으로 미용봉사와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 또한 1년에 2번(어버이날, 복날)정도는 400~500명 어르신들을 초청해 식사대접을 회원들과 같이하고 있다.
여기에 바르게살기에서 독거노인들 생신상차리기, 현장봉사를 하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에는 책과 사람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작은 도서관에 책보내기 운동을 하고 있다. 봉사란, 봉사를 통하여 내 자신이 힐링 할 수 있는 장이라 생각한다.

▲열대어 축제의 최종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삶은 곧 사랑이다’ 물질만능과 개인주의가 팽배 된 현 사회에서 봉사라는 단어는 다른 의미의 삶으로 다가온다.
계획도시와 비 계획도시, 농촌과 도시는 누리는 삶의 질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며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 또한 벌어지는 현 시점에 우리는 살고 있다. 특히,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이 지역은 모든 게 복합적이다.
우리지역의 특성을 고려하고 지역의 발전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는 게 목표이다. 즉, 자발적인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며 주민위주, 스스로의 봉사를 이끌어 내야만 한다.
그래서 서로의 삶의 질이 높이고 그와 더불어 사랑이 넘치며 스스로의 자존감을 향상시키지 않겠는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도움을 주는 그런 사랑이 싹트도록 앞장서서 이루어 나가고 싶다.
나만을 생각한다면 편할 수 있다. 그러나 더불어 사는 세상이 아름답지 않은가?
거창하게 인생목표라기보다는 나의 삶 자체를 지역의 희망을 주는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하며 살고 싶다. 우리는 운명공동체이다.
내가 아닌 ‘같이’라는 의미의 운명공동체. ‘같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의미를 되새기며 사랑하고 싶다. 삶과 사랑이 넘치는 우리 마을이 되기를 기대하며 만들어가고 싶다. 내 삶 자체를 나누며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