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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동 대동제로 서기관 늘리기 혈안 “분동해야” 장덕동 이동민원실 신세 전락 ‘주민 불만 팽배’

이슈
수완동 대동제로 서기관 늘리기 혈안 “분동해야” 장덕동 이동민원실 신세 전락 ‘주민 불만 팽배’
장덕동
거주 인구 구례군과 비슷한 2만 2천
등본하나 떼는데 30분이나 소요불편
거리 멀고 주차장 협소해 분동 필요
주민 “누구 위한 대동제 추진” 분통

광산구
7만 넘으면 4급 동장 인사 가능해
서기관 정원 늘어 공직자인사 숨통
2006년 추진, 구의회 반대로 무산
장덕동 지역 이동민원실 운영 검토

  • 입력 : 2013. 11.26(화) 11:30
7만 인구가 넘어선 광산구 수완동이 주민들의 행정편의를 위한 분동은 고려하지 않은 채 대동제를 추진, 서기관 급 공직자 정원 늘리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2일 수완동은 전국 특·광역시 중 인구 7만이 넘는 유일한 동이라며 잔치 분위기지만 장덕동과 수완동 일부 주민들은 동주민센터의 원활한 이용 등 행정편의는 무관심한 채 고급 공직자 늘리기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일선동의 인구가 5만이 넘으면 통상적으로 분동을 서두르고 그에 따른 준비를 하는데 수완동의 경우 7만이 넘었지만 분동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특별한 경우지만 일선동의 인구 7만이 넘어서면 대동사무소로 불리며 분동을 하지 않을 경우 사무관이 아닌 서기관 동장에 대한 인사가 가능하다.

따라서 광산구는 서기관 정원 1명이 자동으로 늘고 인사권자의 인사 편의가 여유가 생긴다.

서기관 급에 대한 정원이 늘면서 이에 따른 인사 폭이 그만큼 넓어진다는 의미도 된다.

지난 2006년 전임 구청장 시절 대동제를 추진했으나 광산구의회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다.

일각에서는 주민들의 행정편의가 아닌 인사권자의 인사 폭을 넓히고 공직자의 승진을 의식한 처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묘님 광산구의원은 “민원 수요가 많아 조속히 분동해야 하며 광산구에서 주장하는 이동민원실 운영 주장은 장덕동 주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로 조속히 분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수완동을 방문한 한 주민은 “등본하나 떼는데 30분 이상이 소요되는데 광산구는 이를 홍보하고 있으니 과연 누구를 위한 행정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광산구 주민자치과 관계자는 “대동제로 가는 것으로 방침을 결정했다”며 “다만 장덕동과 거리가 떨어져 주민들이 불편을 해소시키기 위해 이동민원실 운영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완동 지난 11일자로 인구 7만(22,765세대)을 돌파했으며 장덕동의 인구는 9,124세대에 21,92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4년간 6개동서, 21개동으로 분동
△분동 정책...주민들의 행정편의 도모 차원
지난 1988년 광산구는 광주시로 편입되면서 1990년까지 송정 1·2·3동 등 3개의 행정동 명칭과 도천·도금·오선동 등 3개의 법정동명을 개칭해 총 6개의 동으로 출발했다.

그 이후 인구 증가로 인해 1993년 12월 하남출장소를 하남과 월곡동으로 분동했으며 1995년 3월 월곡동을 월곡1동과 2동으로 분동했다.

또한 1997년 비아출장소를 비아·신가동으로 분동하고 첨단지소를 설치했다. 이때 까지 광산구는 총 10개동, 7개 출장소를 갖췄다.

이듬해 10월에는 출장소를 동으로 전환하는 한편 송정 2·3동을 송정2동으로, 용운·소촌동을 어룡동으로 통폐합해 16개동을 이뤘다.
4년 뒤인 2002년 3월에는 현 첨단지역의 인구 밀집으로 인해 비아동을 비아·첨단동으로 분동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다음해에 첨단동을 첨단1·2동으로, 신가동을 신가·운남동으로 분동했으며 2009년 9월에는 신가동을 신가·신창으로 2010년 9월에는 신가동을 신가·수완동으로 분동해 현재 21개의 동을 이루고 있다.

이렇듯 지금까지 광산구는 신설 이래 6개동에서 꾸준한 인구 상승세를 보여 현재 40만 명 가까이 인구가 늘면서 21개의 동을 이루기까지 꾸준한 분동 정책을 펼쳤다. 그 이유는 주민들의 행정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였다.

▲광산구 분동 진행 현황
△1988. 01. 01 송정시, 광산군이 광주직할시 광산구로 편입, 광산구 신설
△1988. 05. 01 자치구 승격
△1989. 03. 10 3개 행정동명 개칭(원동-송정1동, 중앙동-송정2동, 호남동-송정3동)
△1989. 04. 01 2개 법정동명 개칭(도촌동-도천동, 도촌동-도금동)
△1990. 04. 01 1개 법정동명 개칭(오산동-오선동)
△1993. 12. 01 하남출장소를 하남출장소와 월곡동으로 분동
△1995. 03. 01 월곡동을 월곡1·2동으로 분동
△1995. 04. 20 서창출장소, 대촌출장소가 각각 서구와 남구에 편입
△1997. 07. 01 비아 출장소를 비아·신가동으로 분동, 첨단지소 설치(10개동, 7개 출장소)
△1998. 10. 15 출장소를 동으로 전환, 송정 2·3동을 송정2동으로 용운·소촌동을 어룡동으로 통폐합(16개동)
△2002. 03. 25 비아동을 비아·첨단동으로 분동(17개동)
△2003. 06. 30 첨단동을 첨단1·2동으로, 신가동을 신가·운남동으로 분동(19개동)
△2009. 09. 01 신가동을 신가·신창동으로 분동(20개동)
△2010. 09. 06 신가동을 신가·수완동으로 분동(21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