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는 ‘내 일’을 잡고, ‘내일’을 열어갈 인재취업 프로젝트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구청1층 야외광장에서 구인업체 50개소, 구직자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내 일을 잡(job)아라’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일선 자치구에서 열리는 취업박람회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 민형배 구청장 재선과 함께 열리고 있는 광산구 취업박람회가 극도의 실업률과 구인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목 받고 있다. (편집자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지난 1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구청1층 야외광장에서 구인업체 50개소, 구직자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내 일을 잡(job)아라’ 취업박람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구직자들이 부담 없이 박람회장을 찾을 수 있도록 1층 야외광장에서 실시한 박람회 결과 구직자 269여명이 현장 면접에 참여해 42명이 즉석에서 채용됐다.





●㈜서산, 일신방직(주) 10개 구인업체 참여
이날 박람회에서는 ㈜서산, 일신방직(주)제2공장 블루앤지(주) 시은요양병원 베스트 광주아가마지(주) 주식회사 다후 ㈜보명전자 한가족재가장기요양기관 등 작년보다 적은 10개의 구인업체가 직접 참여했다.
또 광주고용센터는 취업성공패키지 상담과 취업정보 안내를, 광산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여성 구직상담을 맡았으며 노사발전재단에서는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전직지원에 나섰다.
중장년 재고용 컨설팅 광주전남 다문화취업지원센터에서 구직상담과 시니어클럽에서도 노인일자리사업 안내 등 취업준비생을 위해 봉사에 나섰다.

●구직자들이 취업상담, 면접, 각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채용관, 취업컨설팅관, 홍보관, 이벤트관 등 다채로운 부스가 마련돼, 구직자들이 취업상담, 면접, 각종 체험, 컨설팅, 각종 심리·적성 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부대행사에 450여명이 참여한 직업심리검사, 취업타로, 이력서 사진 촬영은 상담과 면접에 지친 구직자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 참가자들의 열띤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력서 사진을 즉석으로 찍어주는 ‘무료사진 촬영관’에는 50여명의 구직자가 줄을 설 정도로 큰 인기였다.
이 같은 박람회의 인기는 유관기관의 온라인홍보 및 집중적인 오프라인홍보 등 다양한 홍보방법으로 인해 더운 날씨에 야외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열망하는 많은 구직자가 참여하였다.
하지만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향후 실시할 하반기 행사 개최 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취업박람회 올해부터 일 년에 두 번 실시
광산구의 경우 직접 구인업체 수가 적었고, 취업비시즌 시기라 특성화고나 직업전문학교의 구직희망자의 참여가 저조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광산구 관계자는 “취업박람회가 올해부터 일 년에 두 번 실시로 인해 하반기에는 더 많은 구직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직접 구인업체수를 양질로 확보하고, 다양한 홍보방법을 통해 많은 구직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광산구청은 박람회에 참여한 업체에 채용확인을 하여 미 채용된 면접자 및 구직등록자에 대해서는 다른 업체에 취업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광산구는 2014년 11월 26일 1,200여명의 구인·구직자가 참가한 취업박람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작년 광산구에서 개최한 취업박람회는 ‘다함께 일하는 즐거움, 잡고(Job Go) 놀이터’ 주제로 열렸다.
당시에도 뜨거운 구직 열기를 실감하게 한 행사. 300여명을 예상한 취업박람회에 4배 이상의 구직자들이 몰렸다.
구인을 위해 현장에 부스를 차린 15개 업체는 이날 370여명의 취업희망자를 면접했다. 각 업체는 면접을 한 구직자 중에서 선별, 2차 면접자 또는 합격자를 통지하기로 했다. 박람회장에 채용공고를 낸 40개 업체는 따로 일정을 잡고 함께 일할 직원들을 뽑기로 할 정도로 성황리에 열T다.
민형배 구청장은 “구직자는 ‘내 일’을 잡고, 구인업체는 ‘내일’을 열어갈 인재들을 얻길 바란다”며 “실업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취업박람회를 더 자주 열겠다”고 말했다. /조영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