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선소감
광주는 역사의 고비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역사를 창조해 왔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정의로운 선택을 해 주셨습니다. 이번 총선을 선거혁명으로 승화시킨 광주시민은 역시 위대했고, 총선결과 여소야대를 만들어 준 국민은 현명했습니다.
비록 인구는 전체의 3%밖에 안 되지만, 광주의 선택과 결단이 대한민국 정치역사를 늘 선도해 왔습니다. 이런 광주시민들이 한없이 고맙고 존경스럽습니다. 광주시민들의 압도적 지지는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호남주도의 야권재편과 정권교체를 기필코 이루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그 책임을 다해나갈 각오입니다.

2. 주요 공약실천과 현안은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 것인지?
제가 제시한 다섯 개의 공약＊ 모두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 광주송정역을 국토 서남권의 교통․물류․경제 중심지로 육성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가 조속히 착공되도록 광주시-철도공사-철도시설공단 등 3자 간 합의를 이끌어내는 일에 총력을 다 할 것입니다.
또한 광주송정역 주변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대책도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할 것이며, 송정역세권을 획기적으로 개발하여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신도심과 구심 간 균형발전을 이루도록 해나갈 것입니다.
군 공항 이전은 지난 50년 동안 지속된 전투기 소음피해의 근원적 해결책일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결된 현안으로서 광주의 경제영토를 넓히는 핵심 과제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대구의 유승민 의원, 수원의 김진표 의원 등 여야의원 12명과의 연대를 주도하면서 국방부장관이 4번이나 바뀌는 동안 끊임없이 설득하고 또 설득했습니다.
보수언론들로부터 「선거를 위해 안보를 외면한다」는 등 온갖 비난과 수모도 당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군공항이전특별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처럼 한 단계 한 단계씩 진전을 이루어 온 결과, 올해 상반기에는 국방부의 이전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과거 방폐장 부지선정 당시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로 실패했던 전북 부안군 사례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반대로 주민들의 압도적 찬성으로 유치에 성공했던 ‘경주모델’을 도입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광주․전남 상생의 정신으로 부지선정이 이루어지고 이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3. 20대 국회 어떤 역할
광주시민 여러분께서 모아주신 힘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정당, 신뢰받는 수권 대안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20대 국회가 개원하게 되면, 곧바로 야권재편 논의가 시작될 것인데, 국민의당이 주도적 역할을 해낼 것입니다. 저는 선거기간 동안 약속했던 대로, 호남이 주도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저의 모든 것을 온전히 바칠 것이며 내년 대선에서 기필코 정권교체를 이뤄내겠습니다.
아울러 한국경제의 혁신동력을 되살리는 일에 당의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현재의 재벌체제는 전문 대기업들로 재편하고, 중소 중견기업은 독일식 히든 챔피언으로 육성해 한국경제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를 친환경자동차 생산도시로 육성하고, 빛가람 에너지 밸리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운남, 월곡․우산, 신흥동 등 광산구 인구밀집 지역에 도시철도2호선 지선을 연결시켜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도농복합지역이라는 특수성에 맞추어 농로와 용배수로를 현대화해서 농가소득 증대와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일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4. 지역민들게 전하고 싶은 말씀
광주시민들의 압도적 지지는 국민의 당이 중심이 되어 새누리당에 확실하게 맞서 싸우라는 명령이자 호남주도의 야권재편과 정권교체에 대한 분명한 뜻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그 길에 저의 모든 것을 온전히 바칠 것입니다. 저희들 역시 자만하지 않고 끊임없이 성찰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광산구민 앞에 약속한 공약을 하나하나 치밀하게 점검하고, 꼼꼼히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광산을 넘어 광주를 아우르고, 광주․전남의 상생발전과 국가를 생각하는 더 큰 정치를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총선에서 저와 국민의 당을 위해 위대한 선택을 해주신 광주시민, 광산구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