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제3회 장애이해 골든벨’이 열렸다.
지난 28일 열린 ‘제3회 장애이해 골든벨’은 광산구장애인복지관(관장 윤종철)과 우산신협(이사장 김재일)이 공동으로 주관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광산구 초·중·고·대학생과 주민 2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세상에 대해 홍보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올해로 세 번째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는 우산신협은 지점별로 각 2명씩 모두 10명이 대회에 참가해 그 의미를 더 했다.
이날 오전 10시 막을 올리자 장애이해 골든벨 대회 참가자들은 정답을 맞히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장애를 주제로 인물, 역사, 문학, 법률 등 다양한 분야 100문제에 대한 정답을 요구했고 답을 맞힌 참가자가 다음 순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상문제는 지난 27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공개됐으며, 참가자들은 출제 예상문제를 사전에 숙지하고 참가했다.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장애인에 대한 잘못 알았던 지식이나 견해를 자연스럽게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것이 행사 주최 측의 기대다.
퀴즈 중간에는 패자부활전도 마련해 더욱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장애인 자녀를 둔 한울타리부모회가 골든벨 참가자를 위한 샌드위치를 제공했다.
또 장애인들이 만든 공예품을 전시하고,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는 부스도 운영했다.
광산구장애인복지관은 퀴즈 성적에 따라 골든왕, 실버왕, 도전왕을 선발해 시상하고,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참가자에게는 광주광역시교육감상을 수여했다.
골든왕은 안한솔 우산신협 신가지점이 수상했다. 안한솔 씨는 부상으로 받은 현금 20만원을 장애인 복지관에 기부했다.
2위 실버상에는 작년 글든상 수상자인 최수인 씨가 현금 1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고 3위 도전상은 이지혜씨가 도전상은 변성준씨가 각 각 차지했다.
윤종철 관장은 “골든벨 행사를 일회성 퀴즈풀이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살아가는 좋은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넘어 장애에 대해 아는 만큼 느끼고, 함께하는 삶을 실천으로 옮기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해 추진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일 우산신협 이사장은 “지금까지 3회째 장애이해 골든벨을 후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세상을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광산저널